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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어도어 민희진 고발' 하이브 측 이번주 조사

입력 2024-05-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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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 모습 (사진=연합)
경찰이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하이브 측 관계자를 이번주 조사한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발인 측에서 지난 17일 가처분 관련 일정 이후에 출석하겠다고 알려와 이번 주 중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그 뒤로 필요한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고발장이 접수된 뒤 고발인 측에서 몇차례 자료를 제출했다”며 “제출된 자료에 대한 분석을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의 민 대표를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해 어도어 회사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고, 이를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기도하거나 실행에 착수해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이브가 민 대표 해임안건에 대해 이달 말 어도어 임시주총을 청구하자 민 대표 측은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내 법적 분쟁도 진행 중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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