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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음주운전’ 김호중에 선 긋기…“‘슈퍼클래식’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입력 2024-05-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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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KBS 측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공연과 관련해 주최 명칭·로고 등 사용을 금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KBS는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_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과 관련해 KBS의 조치 결과를 알려드린다”며 “(주관사인 D사 측에)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김호중이 심야에 서울 강남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지난 14일 KBS는 주관사인 D사에 ▲출연 예정 협연자 김호중을 대체한 출연자를 섭외하여 공연 진행 ▲기존 공연 진행 시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최고문을 통보했다. 하지만 D사는 촉박한 일정과 거액의 환불금·위약금 문제 등으로 출연자 교체가 힘들다며 KBS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미조치 등)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건 당시 김호중은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으나, 지난 18일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언론에 보도되자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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