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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체험 교육 모습. 경북도 제공 |
도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2년 4명에서 2023년 0명으로 감소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런 배경에는 경북도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과 공무원 대상 교통안전 체험 교육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도는 선진 교통질서 확립과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도와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교통안전 체험을 교육했다. 공무원 교통안전 체험 교육은 2012년부터 전문교육기관인 경북도 교통문화연수원에서 운영했다. 지난해까지 총 74회, 2898명의 도내 공무원이 이수했다.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1일 차는 구미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에서 △교통법규 △교통사고사례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운전자의 응급구조 및 응급처치법 등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맞춤형 이론 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2일 차는 상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기본주행(안전띠 효과 체험, 운전 자세 및 핸들 조작) △위험예측 및 회피(운전자 한계 체험) △긴급 제동(ABS장치 특성, 올바른 제동 및 한계 체험) △미끄럼 주행(곡선부 주행 요령, 역핸들 조작) 등 운전자 스스로 본인의 위험 운전 습관을 진단하고 교정하는 현장실습 위주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한다.
도는 올해 공무원 교통안전 체험 교육을 비롯해 △도민 교통안전교육(연간 7만400명) △유관단체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 및 언론 홍보 △교통안전 시설물 보급 사업(60억 원)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사업 △분기별 어린이 보호구역 현장 합동점검 등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민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9년 연속 감소(2015년 507명 → 2023년 266명)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경북도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분위기 확산과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공무원 교통안전 체험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