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국힘 “정책서민금융 재정 지원 늘리는 방안 추진…횡재세, 금융시장 발전 저해”

입력 2024-05-21 10:2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발언하는 정점식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21일 금융위원회가 금융회사의 출연요율을 상향하는 시행령 개정을 입법 예고한 것과 관련해 “금융권 출연금 외 재정적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금융위원회가 어제 햇살론, 소액생계비 대출 등 정책, 서민금융의 공급 확대를 위해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금융회사의 출연요율을 상향하는 시행령 개정을 입법 예고했다”며 “이에 따라 은행권 출연요율은 0.03%에서 0.035%로, 비은행권은 0.045%로 각각 인상되며, 이를 통해 금융회사가 서민금융진흥원에 내는 추가 출연금은 2025년까지 1039억 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보증배수가 6~10배인 점을 감안한다면 서민금융공급업 규모는 최대 1조 원가량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를 1인당 2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근로자 햇살론에 적용하면 어림잡아 5만 명이 더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금융당국의 서민 금융 지원 확대 조치가 시적절했다고 말했다.

다만 정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은행권의 초과 이익을 횡재세로 걷는 특별법을 3년 한시로 도입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이는 시장경제 원리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금융산업의 근간을 흔들고 금융시장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회 다수 권력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