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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2연패 도전…황유민·김재희·최은우는 시즌 2승 노려

올해 KLPGA 챔피언십 우승한 이정민·지한솔·이다연·이소영·배선우 등은 이 대회 첫 2승 도전

입력 2024-05-22 13:44 | 신문게재 2024-05-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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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방신실.(사진=KLPGA)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E1 채리티 오픈(총 상금 9억 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방신실의 2연패 도전은 오는 24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 72·6605야드)에서 이뤄진다. 이번 대회에는 방신실을 비롯해 올 시즌 우승자 이정민, 김재희, 최은우, 황유민 등 144명이 출전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생애 처음으로 2연패에 도전하는 방신실은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에 부분 시드권으로 데뷔한 방신실은 시즌 5번째 출전이었던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투어 생활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신인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올렸다.

지난 해 장타력을 뽐내며 장타왕에 오른 방신실은 신인상 포인트 3위, 대상 포인트 8위, 상금 순위 9위에 자리하며 데뷔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역시 방신실은 출전 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KLPGA 투어 7개 대회에서 준우승, 3위, 4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올 시즌 장타부문 4위(255.94야드)에 자리하며 여전한 장타력을 발휘하고 있는 방신실은 그린 적중률 2위(80.83%)에 올라 아이언 샷의 정교함이 지난해와 달라졌다. 

하지만 방신실은 지난 10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한 데 이어,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선 16강에 오르지 못해 2연패 달성에 먹구름이 꼈다.

방신실은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았는데 구질을 바꿔보려고 시도했다가 샷 감이 흔들려서 원래의 구질로 경기하며 감각을 되찾고 있다”면서 “2연패 달성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이정민.(사진=KLPGA)

 

이밖에 올 시즌 1승을 올린 이정민, 황유민, 김재희, 최은우 등이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특히 4월 올 시즌 K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 유일하게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출전하고 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이 대회 첫 2승의 주인공에 도전한다. 

또 이정민 외에 이지현, 이다연, 배선우, 이소영, 지한솔 등도 이 대회 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배선우는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개인 통산 상금 1위에 또 다시 도전한다. 통산 상금 57억 5165만 원을 번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8위 이내에 들면 장하나(57억 7049만원)를 제치고 K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오른다.

한편 올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과 2승의 박지영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박지영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개막 사흘을 앞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 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박현경도 오는 31일 열리는 US여자오픈 참가를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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