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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민주, 개혁신당과 손잡기 경쟁…위상 높아지는 허은아

입력 2024-05-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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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로 선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허은아 후보가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개혁신당 허은아 당대표가 당대표로 취임한 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러브콜, 연대 요청을 받으며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22대 국회 개원 후 개혁신당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허 대표는 지난 19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된 후 거대야당으로부터 협치 제안을 받았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허 대표가 취임 인사차 찾아오자 “두 당이 지향하는 가치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이고, 약자와 어려운 곳을 돌보겠다는데 이념적으로 같은 입장”이라며 “정책이나 정치에 있어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공조할 것은 공조했으면 한다”고 했다.

같은 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허 대표를 만나 “개혁신당이 현재로선 야권에 속해있기에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함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각각이 가진 정치적 신념과 가치를 조화롭게 추진해나가자”고 했다.

개혁신당은 사안별로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채상병 특검 관련해서도 야당과 공조하면서 장외투쟁은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참여하지 않는다. 동시에 국민적 이슈인 연금개혁 등엔 정부여당과 함께할 수 있다며 민생 어젠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2대 국회에서도 3석에 불과하지만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아 정국을 흔드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수가 108명이라 8명만 이탈하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무력화돼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3석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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