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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엑셀' 현대차, 주가 9%대 '상승 질주'…시총 4위로 올라서

입력 2024-05-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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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현대차 주가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수소차로 질주하는 현대차 주가’ (이미지=ChatGPT 4.0)

 

수소차 밸류체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대차 주가가 22일 하루만에 9% 넘게 뛰어올랐다. 현대차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도 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2만4000원(9.49%) 올라 27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에 기록한 종가 27만7000원은 52주 신고가로, 27만원 이상 종가를 기록한 것은 현대차 상장 이후 최초다.

주가 급등에 힘입어 현대차의 시총은 58조83억원까지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내 현대차의 시총 순위는 전날 5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4위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수소차에 대한 기대감이 현대차 주가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4’에서 북미 물류운송 사업 현황과 함께 청정 물류운송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같은 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을 만나 수소 사업 및 전기차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을 키웠다. 인도네시아는 세계4위 인구대국이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다.

현대차의 2분기 실적 전망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 또한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과 SUV·하이브리드 차량 비중 증가, 제네시스 판매 호조 등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꾸준히 상승해왔다”며 “수익성과 판매가가 높은 미국으로 수출물량을 많이 배정하고 있어 추가적인 실적 상승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주신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분기배당 2000원을 제시하며, ‘배당성향 25% 이상’이라는 목표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단기 고배당 지급으로 투자매력도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현대차와 함께 관련 자동차 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기아도 전장보다 4500원(3.93%)오른 11만8900원을 기록했으며 △HL만도 3만8950원(3.18%) △현대모비스 23만원(2.91%) △한온시스템 5240원(2.14%) △현대위아 5만6800원(1.97%) △KG모빌리티 5730원(0.17%)을 기록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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