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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울 정상회의 장관세션에 21개국 고위 관계자 참여

삼성전자·SK텔레콤·구글·오픈AI 등 주요 기업 임원도 자리해
이종호 장관 “AI 안전 확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논의 집중”
AI 안전 국제 과학 보고서 이행 현황 점검
AI 부작용 회복탄력성을 확보 정부 역할 논의

입력 2024-05-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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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서울 정상회의 장관 세션, 개회사하는 이종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 장관세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는 공동의장인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미셀 더넬런 장관.(연합)
서울시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22일 열린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 장관세션에 한국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미셀 더넬런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등 21개국 장관급 인사, 삼성전자와 오픈AI, 구글 등 국내·외 주요 기업 19개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날 AI 서울 정상회의 장관세션은 이종호 장관과 더넬런 장관이 공동의장을 맡아 AI 안전성 확립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AI 발전 촉진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장관세션에는 세스 센터 미국 국무부 핵심·신흥기술 부특사와 슈테판 슈노르 독일 연방 디지털교통부 장관, 니시다 시오지 일본 국회 총무성 차관 등 20개 국가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유엔에서는 아만딥 싱 길 사무총장 기술특사가 자리했다.

해외 업계에서는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대표이사, 앤드루 잭슨 코어42 최고책임자,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최고신뢰임원, 링게 텐센트 유럽 대표, 나탸샤 크램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AI 책임자, 샌디 쿤바타나간 오픈AI APAC 정책실장, 톰 루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전경훈 삼성전자 사장,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종호 장관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영국 블레츨리에서 만난 이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생성형 AI의 발전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했고 우리 일상과 경제·사회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AI 위험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생성형 AI의 안전한 개발을 위한 히로시마 AI 프로세스, 인간 중심의 포용성 있는 AI를 추구하는 UN총회 AI 결의안 등 글로벌 규범 정립을 위한 노력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어제 개최된 AI 서울 정상회의의 정상 세션에서는 AI 안전뿐만 아니라 혁신과 포용까지 AI 거버넌스 논의의 폭을 확장했으며 그 결과로 정상 합의 문서인 ‘서울 선언’을 발표했다”며 “오늘 개최되는 장관세션은 서울 선언에서 제시된 비전을 토대로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면서 특히 AI 안전 확보와 지속 가능한 AI 발전에 논의를 집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는 지난해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성과인 AI 안전 연구소와 AI 안전 국제 과학 보고서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다음 행동 계획을 모색할 것”이라며 “AI의 악영향과 부작용으로부터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고 지속 발전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의 역할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AI 미래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각국 대표와 기업..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AI 서울 정상회의’ 장관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연합)
더넬런 장관은 “AI 발달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을 염두에 두고 우리고 더 빠르게 행동해야 AI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사회 전반이 AI 리스크에 대한 회복 탄력성을 갖춰야 한다. 지식을 모으는 속도가 사회가 그것을 알아가는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과학계 리더들이 앞으로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합의해 내놓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주요 국가의 AI 안전 연구소 설립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1차 회의 후속 조치인 AI 안전 국제 과학 보고서를 바탕으로 가까운 미래의 AI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안전성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에너지·환경·일자리 등 AI가 일으킬 수 있는 부작용과 관련해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특히 AI 개발·운영 확대 영향으로 막대한 전력이 소모돼 이에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져 저전력 반도체 등 한국의 AI 반도체 비전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적 의제도 논의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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