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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밀렸던 강남 분양… ‘래미안 원펜타스’ 7월 분양에 관심 쏟아진다

입력 2024-05-23 12:47 | 신문게재 2024-05-2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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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래미안 원펜타스 전경. (사진=래미안 원펜타스 홈페이지)

 

자잿값,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당초 지난해 분양 예정이던 강남권 단지들의 분양이 줄줄이 연기됐던 가운데, 올해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메이플자이’에 이어 7월에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23일 분양 및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가 오는 7월 일반분양 공고와 함께 분양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7월로 분양 일정이 정해졌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서초구청에 분양가 심의 접수를 하고, 분양가심의위원회 결과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후 조합과 구체적인 분양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올해 강남3구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 중에서도 대표적인 후분양 단지다. 지하 4층~최고 35층, 6개동, 총 64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2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면적별로는 △84㎡형에서 가장 많은 215가구가 나오고 △54㎡ 37가구 △107㎡ 21가구 △137㎡ 11가구 △155㎡ 4가구 △191㎡ 4가구 등이 공급된다.

업계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청약 경쟁률이 올해 공급된 지난 2월 공급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못지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메이플자이는 분양가가 분양가상한제 단지 최고가인 3.3㎡당 6705만원에 책정된 데다 일반물량이 43㎡, 49㎡ 등 소형면적만 배정됐음에도 81가구 모집에 3582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442대 1을 나타냈다. 앞서 2021년 당시 최고가로 분양했던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우 1순위 경쟁률 161대 1을 기록했다.

전통적 부촌으로 인식되는 ‘구반포’ 입지인 데다 9호선 신반포역과 붙어 있고, 강남권 유일 사립초등학교(계성초)를 비롯해 세화여고와 세화여중 등 명문 학군을 갖췄다.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와는 이웃 단지다.

다만 후분양이기 때문에 계약금부터 잔금까지 기간이 매우 짧아 청약 대기자의 경우 자금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한다. 정확한 납부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계약금 납부 후 9~10월 안에 잔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은 선(先)분양에서 후분양으로 방향을 틀면서 공사비 등의 사업비를 대부분 외부 차입에 의존해 왔는데, PF대출의 만기가 올해 11월 초까지로 알려져 있다.

분양가상한제 및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있어 3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3년 실거주 의무도 적용된다. 재당첨 제한, 주택담보대출 제한에 해당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조합이 희망하는 분양가는 3.3㎡당 7500만원 안팎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21년도 땅값을 기준으로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심사를 받게 되면서 조합 측이 당초 제시한 분양가보다 3.3㎡ 당 1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분양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단지 주변에 있는 ‘래미안 원베일리’는 전용 84㎡ 실거래가가 40억~42억원, ‘아크로리버파크’의 실거래가도 37억~38억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분양가 심사 결과에 따라 시세차익은 10억~20억원으로 차이가 클 전망이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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