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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대 급락… 코스피 2680대 마감

입력 2024-05-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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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전반적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24일 코스피는 2680대로 내려앉으며 힘겹게 쌓아 올린 이달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21포인트(1.26%) 하락한 2687.60으로 마감했다.

간밤 로이터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이 발열과 전력소비 문제로 엔비디아의 품질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과 함께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 7만8300원을 기록했지만 이날 7만6800원으로 장을 시작하더니 장중 한때 7만5700원까지 하락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공식 입장을 내고 엔비디아 테스트와 관련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히자 주가는 하락세를 소폭 거둬 2400원(3.07%)내린 7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조239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532억원, 3826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압력을 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47%), 셀트리온(1.96%), LG에너지솔루션(1.66%), 현대차(1.47%) 등도 동반 하락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장 전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전기장비’가 6.29%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고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와 ‘조선업’도 각각 3.95%, 2.20%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항공사’는 3.14% 하락했고 ‘에너지장비및서비스(2.90%)’와 ‘반도체와반도체장비(2.50%)’ 등도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17포인트(0.85%) 하락한 839.41로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317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지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억원, 28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10원 오른 136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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