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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세계 처음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열어

온실가스 배출량 4㎏ 이하 청정수소 연료 사용
입찰물량 6500GWh, 계약기간 15년

입력 2024-05-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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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_입간판_수정

국내에 세계 처음 청정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공급자(발전사업자)가 연료전지·수소터빈·석탄-암모니아 혼소 등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발전 입찰시장(관리기관·전력거래소)을 통해 구매자(한국전력공사·RE100 기업 등 자발적 구매자 등)에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일반·청정수소로 구분한다. 일반수소 발전시장은 분산형 전원 확대에 기여하고 연료전지 발전 중심으로 지난해 6월 개설했으며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청정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며 이달 처음 개설된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는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 이하)을 충족한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기만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입찰물량은 6500GWh이며 계약 기간은 15년이다. 실제 발전은 준비 기간(3년, 첫 시장임을 고려해 1년 유예)을 거쳐 오는 2028까지 시작해야 한다.

산업부는 입찰공고 기간은 발전사가 연료도입 계약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24주로 정했다. 최종 낙찰자는 입찰제안서 마감 후 발전단가인 가격 지표와 청정수소 활용 등급(4개 등급), 연료 도입의 안정성, 산업·경제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평가해 12월경에 선정한다. 정부는 청정수소 등급별 평가에서 1등급과 4등급간 배점 차이를 크게 둬 온실가스 배출 수준이 가장 낮은 1등급을 우대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올해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도 개설한다. 입찰물량은 1300GWh로 계약기간은 20년이다. 실제 발전은 2년간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최종 낙찰자는 8월 선정할 계획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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