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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대세’ 박민지,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첫날 공동 1위…작년 8월 이후 첫 1위

이채은, 4언더파로 1타 차 4위…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홀인원 기록하고도 1오버파

입력 2024-05-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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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박민지.(사진=KLPGA)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E1 채리티 오픈(총 상금 9억 원)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24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 72·66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서어진, 노승희와 공동 1위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6승씩을 올리며 KLPGA 투어 대세로 굴림 했다. 그리고 박민지는 지난 해 2승을 올렸는데 모두 연패로 작성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올 시즌 박민지는 5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 이달 초 교촌 레이디스 오픈 공동 10위 등 2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다. 특히 지난 12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7오버파 79타를 치고 컷 탈락했다.

박민지가 대회 첫날 1위 혹은 공동 1위에 오른 것은 작년 8월 한화 클래식 1라운드에서 올랐다. 이후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따라서 이날 공동 1위로 기분 좋게 이번 대회을 시작한 박민지가 남은 이틀 동아 36홀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소화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려 통산 9승을 올릴지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박민지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 해서 살짝 충격이 왔다. 물론 항상 열심히 해야 하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코스는 그린이 워낙 빨라서 샷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샷을 할 때마다 방향 설정에 집중했는데, 코스 공략이 잘 맞아 떨어져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박민지는 “컷 탈락 이후 집에서 씻을 때도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코스 공략을 통해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덧붙였다. 

노승희
노승희.(사진=KLPGA)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공동 1위에 오른 노승희는 지난 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서연정과 치른 연장전에서 패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노승희는 “그린 스피드가 빨랐는데, 샷이 정교하게 잘 들어갔다. 또 그만큼 퍼트도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고 돌아본 후 남은 이틀 동안의 공략에 대해 “그린 공략이 가장 중요한 코스다. 아이언 샷 거리감을 맞추는 데 집중해서 핀과 최대한 가까이 붙이려고 한다”고답했다.

이채은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위와 1타 차를 보이며 4위에, 박결, 황정미 등 5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K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방신실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방신실은 이날 8번 홀(파 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프로 무대에서 처음을 홀인원을 기록한 방신실은 4000만 원 짜리 침대 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여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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