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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23억 찍었다"… 귀해지는 신축 분양·입주권

입력 2024-05-26 12:42 | 신문게재 2024-05-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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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신축 아파트 분양·입주권 몸값이 치솟고 있다. 공사비 급등으로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분양·입주권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분양·입주권 거래 건수는 13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1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4월에만 53건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아직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서울에서 분양·입주권이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으로 36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몸값도 나날이 오르고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면적 95㎡ 입주권은 지난달 24일 23억381만원(18층)에 거래되며 신고가 갱신했다. 지난달 같은 평형 직전 최고가 거래인 22억7562만원(20층)보다 3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분양가가 12억~13억원대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10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이어 강남구 개포동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 분양·입주권 거래가 26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 단지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달 30일 29억원에 거래되며 전달 거래보다 1억5000만원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잇단 재건축 잡음으로 차라리 지어진 신축 아파트를 사는 게 낫다고 판단한 수요가 늘었다”면서 “공사비는 나날이 오르고 신축 아파트가 귀해지면서 서울 주요 지역 신축 단지로 몰리는 갈아타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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