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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우승…데뷔 이후 ‘153전 154기’ 첫 승

입력 2024-05-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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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 제12회 E1 채리티오픈 FR 4번홀 티샷
배소현이 2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154년째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배소현이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 상금 9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배소현은 2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 72·660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배소현은 154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타 차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배소현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해 2타를 잃어 박도영에게 1위 자리를 허용했다.

3언더파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박도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낚아 공동 1위에 오르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박도영은 10번(파 4) 버디에 이어 11번 홀(파 4)에서 어프로치 샷이 홀 인되며 이글을 기록해 10언더파가 되면서 단 숨에 1위로 나섰다.

배소현도 10번,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12번(파 5), 13번 홀(파 4) 연속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박도영은 13~1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해서 보기를 범해 2위로 내려 앉았다. 반면 배소현은 16번(파 3), 17번 홀(파 4) 연속 버디로 2위 박도영에 3타 차 앞서며 우승을 바라보았다.

배소현은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우승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154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박도영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민지는 1타를 줄여 5언더파 211타로 박결, 노승희, 황정미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해 상금 4612만 원을 받아 시즌 상금 1억 816만 원을 벌었고, 개인 통산 상금 57억 9778만 원을 벌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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