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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영화 '핸섬가이즈'의 핸섬(잘생김)은 누가 정의하는가?

제목이 주는 반어법, 웃음 가득했던 제작보고회 현장

입력 2024-05-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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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이희준, '핸섬가이즈' 주연
이성민-이희준, ‘핸섬가이즈’ 주연.(연합)

 

“우리끼리는 서로 잘 생겼다고 인정해준다.”(이희준)

‘잘생김’의 기준을 바꿀 영화 ‘핸섬가이즈’가 27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코믹호러를 표방하는 이 영화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외모를 가진 두 남자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 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온 날 지하실에 봉인된 비밀이 풀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배우 외에도 ‘범죄도시4’의 박지환과 뮤지컬계의 황제 이규형이 출연한다.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 후 회복 중인 이규형은 행사에 불참했다.

남동혁 감독은 “꽃미남 배우 이희준의 멜로, 미녀배우 공승연의 오싹한 스릴러. 연기장인 이성민의 휴먼 드라마를 보실 수 있다. 캐스팅 자체가 가문의 영광”이라며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파묘’가 K오컬트라면 ‘핸섬가이즈’는 할리우드적인 그런 오컬트 느낌이다. 8-90년대 미국 코미디 영화의 톤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 배역 맡은 박지환
배우 박지환이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핸섬가이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이에 이희준은 “그간 악역을 많이 해서 코미디 연기에 목말라 있었다. 순수하고 눈물이 많은 캐릭터”라며 극중 역할을 소개했다. 이성민 역시 ”제목만 보면 정우성, 강동원이 해야한다“고 눙친 뒤 ”불쾌하거나 공포심을 줄 수 있는 얼굴을 만들어야 햇다“며 극과 극의 상황이 주는 웃음 포인트를 짚었다. 극중 두 사람은 ‘영끌’한 전원주택에서 집들이를 한 뒤 지하실에 잠들어 있던 악령과 조우한다.

그간 ‘로봇, 소리’,남산의 부장들’에서 호흡을 맞춰온 이성민과 이희준의 호흡과 비주얼 변신이 예비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핸섬가이즈’를 통해 경찰소장 역할을 맡은 박지환은 “그냥 옷만 바꿔입은 것 같다. 할게 없어서 영화를 많이 봐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핸섬가이즈’는 오는 6월 26일 개봉예정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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