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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 빠진 이재경, 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2연패 도전

‘시즌 1승’ 올린 고군택·김찬우·윤상필, 시즌 첫 2승 도전…4일 동안 7경기 치르는 강행군

입력 2024-05-29 08:46 | 신문게재 2024-05-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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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11번홀 드라이버 티샷1
이재경.(사진=KPGA)

 

올해 극심한 부진에 빠진 이재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 상금 8억 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서 아직까지 2년 연속 ‘매치 킹’에 오른 선수는 없다. 때문에 이재경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연패를 달성한 첫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30일부터 나흘 동안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컨트리클럽(파 72)에서 64명이 출전해 7라운드를 치르고 우승자를 결정한다.

경기 방식은 4명을 한 조로 구성해 16개 조로 나누고, 조별리그에서 각 선수는 같은 조 3명과 한 번씩 대결한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을 받고 지면 점수가 없다. 조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받은 선수 1명이 16강에 오른다. 동점자가 2명 이상이면 연장전을 치러 16강 진출자를 결정한다.

16강전부터 결승까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또 8강전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은 5위~8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서는 나흘 동안 7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특히 사흘은 매일 36홀을 뛰어야 해 체력과 집중력이 뒷받침 되야 한다.

이 대회 사상 처 2연패에 도전하는 이재경은 “작년 대회 퍼트가 잘 되면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실수는 최대한 빨리 잊으려고 노력했고 과감하고 공격적인 경기를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었다”고 돌아본 후 “올 시즌 성적이 좋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샷 감 등이 정상 궤도로 올라서고 있다. 2연패에 성공하고 싶다. 하루에 두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대회 개막 전까지 체력 보강에 힘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K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이재경은 올 시즌 KLPGA 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컷 통과해 공동 30위를 차지,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재경은 황인춘, 윤성호, 정한밀과 함께 4조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작년 이 대회에서 이재경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배용준은 설욕에 나선다. 배용준은 조우영, 김민준, 고인성과 13조에 속했다. 

 

김홍택 5번홀 세컨 아이언 샷
김횽택.(사진=KPGA)

 

올 시즌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 김홍택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매치 킹’으로 노린다. 시즌 우승 없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이정환 역시 매치 킹으로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이정환은 강경남, 이창우, 한승훈과 함께 16조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정환은 2020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 강경남을 조별리그에서 넘어서야 한다. 강경남은 1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 4월 KPGA 파운더스컵 초대 챔피언에 오른 고군택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특히 지난 26일 일본 미즈노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후 귀국한 고군택이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주목 된다.

4월 시즌 개막전에서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윤상필과 지난 12일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을 기록한 김찬우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이번 대회 시드 1번을 받은 지난 해 제니시스 대상의 주인공 함정우도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두 차례 우승한 이형준은 올해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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