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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이브리드 AI PC '갤럭시 북4 엣지'로 국내 시장 접수

입력 2024-05-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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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북4 엣지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엣지’. (사진=나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클라우드 인공지능(AI)과 온디바이스 AI를 모두 지원하는 노트북 ‘갤럭시 북4 엣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서울 용산구 케이브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갤럭시 북4 엣지가 하이브리드 AI 시대를 열 첫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박준호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상무)은 “갤럭시 북 4엣지로 국내 AI PC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AI 노트 PC 시장에서 3대 중 2대가 갤럭시 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AI 사용성을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달 18일 출시되는 갤럭시 북4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탄생한 갤럭시 북 최초의 코파일럿+(Copilot+) PC다. 삼성전자는 AI인 코파일럿의 기능을 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X엘리트’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형태로 구현했다. 박지성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개발 단계부터 MS와 협업해 AI 성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북4엣지는 과거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는 ‘리콜’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의 문서, 이메일, 과거 시청 영상 등을 음성과 문자로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박 상무는 보안 우려에 대해 “리콜 기능 자체를 온·오프 할 수 있고, 특정 앱과 웹사이트에서 리콜 기능이 작동하지 않도록 사전에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갤럭시 북4엣지와 갤럭시 스마트폰 간의 기기 연동성도 확대됐다. 사용자는 ‘링크 투 윈도우’를 통해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AI의 기능을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PC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페인트의 코크리이에이터 AI 기능으로 간단한 스케치를 미술 작품으로 바꾸거나, 단 몇 줄의 명령어만으로도 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갤럭시 북4 엣지 가격은 35.6cm(14인치)는 215만원, 40.6cm(16인치)는 235만원과 265만원 2종으로 책정됐으며, 다음 달 3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사전구매알림을 신청을 할 수 있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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