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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파키스탄 법인, 최대한 빨리 재매각하겠다”

입력 2024-05-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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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년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 2024)’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롯데케미칼이 올해 초 파키스탄 법인 매각 무산 뒤 재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는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년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롯데케미칼파키스탄) 매각 대상을 찾는 중”이라며 “올해 내로 최대한 빨리 매각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파키스탄은 파키스탄에서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등을 생산한다.

롯데케미칼은 매각자금을 활용해 기존 석유화학 제품 고부가화, 스페셜티 사업 확대, 친환경 소재 사업군 진출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현지 정치·경제 상황 악화로 지난 1월 불발된 바 있다.

이 대표는 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 ‘라인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도 했다. 기존에 발표한 것 처럼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라인 프로젝트 완공 이후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2만톤, 폴리프로필렌 25만톤 등을 생산하게 된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공사 진척율은 90%에 달한다.

한편, 이날 열린 APIC 2024은 아시아 7개국(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의 석유화학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 3대 석유화학회의 중 하나다. 서울에서는 9년만에 개최됐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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