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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보고서] 집값 올랐는데 왜 팔어? “사지도 팔지도 않겠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설문

입력 2021-03-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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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억대 자산가들이 올해 부동산을 사지도 팔지도 않겠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21 한국 자산 보고서(Korean Wealth Report) : 부자와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 트렌드’를 보면 이들은 부동산 자산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가진 부자와 금융자산을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보유한 대중부유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부동산정책과 상관없이 현재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부자가 많았다. ‘부동산을 매입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1년 전 43%에서 56%로 높아졌다. ‘(매각하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응답도 51%에서 56%로 늘었다. ‘향후 정책 변화를 살펴보고 매입을 결정하겠다’는 응답은 42%에서 26%로, 매각은 30%에서 21%로 줄었다. 정부의 부동산정책 의지를 확인했고,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그러나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늘어도 부자들의 38%는 ‘뚜렷한 대응 방안이 없다’고 답했다. 30%는 증여, 26%는 매각으로 돌파구를 찾을 참이다.

지난해 집값이 급등하면서 부자들의 자산 중 거주목적주택 비중은 1년 전 30%에서 41%로 치솟았다. 48%이던 상업용부동산 비중은 34%로 역전됐다. 이수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집값이 크게 오르자 보유세가 늘면서 다주택자들이 자산을 정리한 것 같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상업용부동산 임대 수익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부자들은 부동산보다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겠다고 했다. 특히 부동산자산을 50억원 이상 가진 고액자산가의 29%가 ‘부동산 비중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이 무거워지자 부동산에서 금융자산으로 옮겨가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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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국내 가구의 총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2%, 전·월세 보증금을 포함하면 78%에 달한다. 부동산 보유 가구의 중앙값은 2억8000만원이다. 부자가 가진 부동산 자산 규모는 25억원(중앙값)으로 평균보다 많지만, 그들의 총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53%로 평균보다 낮다. 대중부유층의 부동산 자산 비중은 76%, 중앙값은 8억5000만원이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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