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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정보 얻고 인맥 쌓고… 토론으로 우물안 개구리 탈출!

[직장인 2막] 비즈니스 토론 프로그램 '인사이터 토론클럽'
인사이터 오종택 대표 "경험·지식 교류 '토론' 배움의 즐거움" 강조
대학 시절 스터디-사회 생활 등 교육 아이템 설계, 커뮤니티·온라인 콘텐츠 확대

입력 2022-12-06 07:00 | 신문게재 2022-12-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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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정보·사실 전달을 통한 설득, 지식 공유, 의견 조율 등이 다뤄지는 ‘토론’이 직장인의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토론을 활용한 교육으로 사고력 증진, 비판적 점검, 의사소통능력 함양 등을 주목한 인사이터(INSIGHT;ER)는 커뮤니티, 스터디 모임 등 ‘배움을 통한 성장’에 초점을 맞춘 ‘토론클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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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사이터)

오종택 인사이터 대표는 “회사명에는 INSIGHT(인사이트)라는 지식의 학습을, ‘사람’을 뜻하는 ‘ER’은 네트워킹을 통한 성장의 의미를 담았다”며 “인사이터에서 다양한 사람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협업 등의 기회를 얻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직장인 비즈니스 교육 플랫폼으로서 배움과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터의 교육 프로그램인 토론클럽은 오 대표가 대학생 시절 쌓은 경험, 사회 생활 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요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발표, 강의 등을 결합해 다양한 토론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인 인사이터는 많은 직장인의 자기계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 등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는 “인사이터 토론클럽은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서로 교류를 통해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다”며 “앞으로는 온라인으로 영역을 확장,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직장인을 겨냥한 토론클럽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대학생 당시 정보기술(IT) 회사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싶었다. 창업을 했을 때 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 IT분야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바람대로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의 한 자회사에서 SI(System Integration) 기획자로 일하게 되었고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략적 사고 방법 등을 배웠고, 경력을 쌓은 후 2017년 인사이터를 창업하게 됐다.

인사이터 창업에 앞서 2012년, 대학 재학 중 경영 스터디를 통해 비즈니스 지식을 채우고 산업 트랜드 등의 안목을 키우는 활동을 진행했다. 토론 방식을 적용했는데, 현재 토론클럽은 당시의 학습 방법을 토대로 좀 더 다듬고 발전된 형태다.

대학생 4명으로 시작했던 스터디는 점차 인원이 늘어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들은 직장인이 되었다. 대학생 때부터 창업을 꿈꿨고,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 인사이터는 직장인 교육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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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터 멤버만을 위한 오픈 네트워킹 파티 모습.(사진제공=인사이터)

- 토론을 사업 아이템으로 설정한 이유는?

“토론이 가진 첫 번째 가치는 ‘메타인지’ 역량의 강화다. 토론은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생각에 도전을 받고, 나 또한 타인의 생각에 도전하는 연속적인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돌아보게 되는 ‘메타인지’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배움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토론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기에, 그 재미를 잘 모를 수 있다. 토론 첫 모임에서 대부분 참여자는 먼저 말을 꺼내야 할지, 질문을 해도 될지 등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서로에게 망설임 없이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토론을 하다 보면 A(에이)를 주장하던 사람이 B(비)라는 주장에 설득 당하기도 하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본인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논거를 발견하고 자신의 주장을 한층 강화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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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터 홈페이지에서 주제별로 선택 가능한 온라인 토론클럽 VOD.(사진제공=인사이터)

- 자기계발을 위한 스터디 방식은?

“토론클럽 ‘발표 듣기-토론’ 스터디는 인사이터 멤버들의 우수한 발표들을 모아 듣고 함께 토론하는 형태다. ‘발표-토론’ 모임의 경우 모임 멤버들에게만 공유되고 끝내기에는 너무 아쉬운 발표가 너무나 많았다. 발표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도 있었다. 이에 비즈니스 콘텐츠를 공유하고, 바쁜 직장인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발표 듣기-토론’ 모임을 추가했다.

‘발표-토론’, ‘발표 듣기-토론’이 다양한 비즈니스 지식과 사례를 접하며 시야를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스터 강의-토론’은 특정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시야를 더욱더 깊이 있게 탐구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창기에는 분야에 대한 구분 없이 모든 직장인, 창업가 등이 모여 자신들의 비즈니스 경험과 인사이트를 발표하고 토론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특정 분야에 집중해 학습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수요가 있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마케터, 사업개발, 서비스 기획자 등 직군별 모임을 다양화·세분화했다.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비즈니스 분야를 다룰 수 있도록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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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택 인사이터 대표. (사진제공=인사이터)

 

- 직장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방향은?

“커리어 성장에서의 가장 핵심은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속해있는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을 최대한 많이 만나고 그들과 교류할 것을 권하고 있다. 혼자 공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터 토론클럽은 2~3개월 간 서로 다른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서로에게서 배우고 교류하며 성장한다. 결국 사람이 모이는 곳에 지식과 인사이트가 모이고 기회도 생겨난다는 것을 전하고자 한다.”


- 토론클럽에 이어 직장인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계획은?

“인사이터의 비전인 ‘배움과 사람을 통한 성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그 중 하나가 ‘온라인’이다. 토론클럽이 가진 한계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정해진 장소로 가야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필요로 하는 멤버를 언제 어디서든 만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온라인 VOD(브이오디)를 올해 7월 선보였다. 지난 10월까지 57개 콘텐츠를 공개, 수강생 확대 등 매달 약 30%씩 성장하고 있다.

토론클럽에 참여하는 소수의 멤버들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양질의 발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장시켜 내가 필요한 지식을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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