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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엽·김용준, 손석구, 최희서 연극 ‘나무 위의 군대’

입력 2023-03-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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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의 군대
연극 ‘나무 위의 군대’ 출연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상관 역의 이도엽·김용준, 여자 최희서, 신병 손석구(사진제공=달컴퍼니)

‘카지노’ ‘나의 해방일지’ 등의 손석구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동주’ ‘박열’ ‘옥자’ 등의 최희서가 연극 ‘나무 위의 군대’(6월 20~8월 5일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로 한 무대에 선다. 2014년 ‘사랑이 불 탄다’ 이후 9년여만이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는 1945년 태평양 전쟁 후반에 벌어진 오키나와 전투에서 실제로 2년여 동안 가쥬마루 나무 위에 숨어 살았던 이야기를 무대 위에 올린 작품이다.

전쟁 경험이 풍부한 본토 출신의 상관과 그저 삶의 터전을 지키고 싶은 오키나와 출신의 신병, 적군을 피해 거대한 나무 위에 올라간 두 사람의 곁에 모습을 드러낸 신비로운 존재 여자 등이 펼쳐가는 이야기다.

손석구는 오키나와 출신으로 자신의 공간과 주변 사람들을 지키고자 하는 신병으로, 최희서는 극한 상황에서도 갈등하고 부딪히는 두 병사 곁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자로 호흡을 맞춘다.

본토 출신으로 대의명분을 중시하는 상관 역에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 ‘아다마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과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데스트랩’ ‘진실X거짓’ ‘네버 더 시너’ 등의 이도엽, 영화 ‘다음 소희’ ‘82년생 김지영’, 드라마 ‘자백’, 연극 ‘보이지 않는 손’ 등의 김용준이 더블캐스팅됐다.

연극 ‘온 더 비트’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아들’ 등과 뮤지컬 ‘아몬드’ 등의 민새롬 연출작으로 전쟁 속에서도 대립하고 분열하며 인간의 본성을 수시로 직면하는 두 병사를 통해 전쟁의 무익함, 인간의 존엄성 등에 대해 다룬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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