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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차의과대 운영 성광학원, 사이버대 설립 3번째 도전

성광학원 내년 3월 개교 목표 '차바이오사이버대학교' 설립 추진
교육부에 설립계획서 제출 예정, 교사 확보·학과 운영안 등 준비

입력 2023-03-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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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릿지경제DB)

차의과학대학교를 운영 중인 학교법인 성광학원이 사이버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앞서 성광학원은 사이버대를 설립하기 위해 2차례 신청 절차를 밟았으나 교육부로부터 ‘부적합’ 통보를 받으면서 무산된 바 있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성광학원은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이달 말 교육부에 ‘사이버대학 설립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열린 2023년 제1차 이사회 회의에서 성광학원은 ‘사이버대 설립 재추진’ 안건을 상정하고, 사이버대 설립에 필요한 교사 확보를 위해 수익용기본재산 중 일부를 용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성광학원 수익용기본재산은 교육용기본재산으로 용도를 변경, 사이버대 설립이 승인될 경우 교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이버대 설립 추진과 관련해 성광학원의 한 이사는 “우리 법인의 숙원 사업”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성광학원은 사이버대 설립을 위해 2021년 3월, 지난해 3월 등 두 차례에 걸쳐 교육부에 계획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부적합’ 결정을 내렸고 이에 대해 교사·교원 및 수익용기본재산 등 정량 기준은 충족했으나 적극성면에서 미흡, 정보기술(IT) 분야 부족 등이 언급됐다.

성광학원은 사이버대 재추진 방향으로 기존 차의과대와 차병원그룹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바이오테크놀로지(BT) 중심 학과 운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2개 학부 13개학과·정원 1990명으로 사이버대 설립을 추진했던 성광학원은 2개 학부 8개 학과·정원 950명 등 기존 계획을 조정한 ‘차바이오사이버대학교’ 설립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성광학원은 차의과대(옛 포천중문의과대)를 운영 중이며 부속병원으로는 구미차병원 등이 있다.

사이버대 설립 추진과 관련해 작년 10월 성광학원은 경력 3년 이상, 단기계약직(5개월~기간제) 채용공고를 내기도 했다.

성광학원 사무국 관계자는 “사이버대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설립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육부 인가를 받아 운영 중인 사이버대는 4년제 17개교, 2년제 2개교 등 19개교와 원격대학형태 평생교육시설 2곳이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이버대 설립계획서는 3월 말까지 제출하게 되어 있다”며 “올해 8월 말까지는 승인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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