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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외화예금 117억달러 감소…10년 8개월만 최대폭

입력 2023-03-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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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자료=한은)

 

기업들이 수입 결제 대금 지급과 해외 직접투자 자금 인출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11년 만에 최대 폭 줄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75억2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17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1월부터 2개월째 줄었으며, 2월 감소 폭은 2012년 6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 841억5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81억9000만달러 줄었다.

한은은 기업의 수입 결제 대금 지급과 해외 직접투자 자금 인출 등에 따라 달러 예금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엔화와 유로화 예금은 각각 8억8000만달러, 21억5000만달러 줄었다. 위안화 예금은 전월 대비 2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829억5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13억3000만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은 145억7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4억달러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이 전월 대비 각각 전월 대비 116억달러, 1억3000만달러 감소한 868억5000만달러, 10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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