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4·5 재보선 선거운동 시작…전주시을 국회 의원선거 관심

김기현 "단순 방문 그치는 것 아니라 전북 발전을 위한 마음 담아 적극 추진"

입력 2023-03-23 15:33 | 신문게재 2023-03-24 4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발언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오른쪽)가 2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김경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경민 후보. (연합)

 

4·5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3일 시작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전주시 완산구의 김경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지며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날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4·5 재보궐선거 지역은 총 9곳이다. 재선거는 국회의원 1곳(전북 전주시을), 기초의원 2곳(전북 군산시나·경북 포항시나) 등 3곳과 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1곳(경남 창녕군), 교육감 1곳(울산), 광역의원 2곳(경북 구미시제4, 경남 창녕군제1), 기초의원 2곳(울산 남구나, 충북 청주시나) 등 6곳이다.

이 중 많은 관심을 받는 전주을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며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은 책임 정치 차원에서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 이로써 이번 전주을에 출마한 후보는 김경민(국민의힘)·강성희(진보당)·임정엽(무소속)·김광종(무소속)·안해욱(무소속)·김호서(무소속) 후보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김경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며 김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는 국민의힘이 호남을 향한 애정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당 대표 첫 지역 행보를 할 곳으로 호남을 선정했다며 “단순하게 방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북의 발전을 위한 마음도 함께 담아서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김 후보가 작년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 후보로 15.54% 득표율을 기록했다며 ”전주에 필요한 일꾼은 낡은 지역주의 구도에 갇힌 기득권 세력이 아니다. 지역경제를 살릴 일꾼,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최근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정신을 부정한 발언으로 그간 공들인 서진정책을 수포로 만들 위기를 겪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2020년 당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 5·18 묘역을 찾아 무릎을 꿇고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가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호남의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당 대표로서 호남을 꾸준히 찾으며 공을 들였다.

이런 노력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것을 우려한 듯 국민의힘은 전주을 선거구를 찾으며 호남 민심에 구애를 보낸 것이다.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엔 김재원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