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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4차순환도로 교통량 개통 대비 53% 증가

도심 내 주요간선도로 8~14% 교통량 감소

입력 2023-06-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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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4차순환도로 교통량 개통 대비 53% 증가
대구 4차순환도로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4차순환도로 개통 전과 개통 후의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4차순환도로의 이용률이 급증하고 도심 내 주요간선도로의 통행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대구 4차순환도로는 대구와 경북지역 간 이동성 확보를 위해 대구 달서 상인에서 달성 다사, 북구 연경, 동구 혁신도시를 거쳐 지산ㆍ범물까지며, 대구 외곽을 크고 둥글게 연결하는 65.7km 전구간이 지난해 3월에 완전 개통됐다.

시는 4차순환도로 건설 효과를 분석하고자 1년간 교통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4차순환도로 교통량이 개통 때 4만6525대/일에서 지난달 기준으로 7만1286대/일로 개통 대비 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량 특성으로는 금요일의 교통량이(6만7892대/일)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변나들목 주변 연경요금소(1만2956대)가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4차순환도로 개통 후 도심 내 혼잡구간의 교통량 감소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의 주요간선도로인 칠곡중앙대로 14%, 호국로 11%, 동북로 10% 등 동구 및 북구 일대의 도심 교통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심 내 주요고속도로인 신천대로 9%, 도시고속도로(남대구IC~서대구IC)는 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2022년 7월부터 8월까지 4차순환도로 이용자 426명 대상으로 통행시간 단축정도, 안정성 등 6개 항목에 대한 도로이용만족도(100점 만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 만족도 74점으로 도로의 쾌적성, 안정성, 원활성 부분에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도로 이용 대비 통행시간 단축 정도가 20분 40%, 10분 39%, 30분 이상 13%로 나타나 통행시간 단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4차순환개통으로 교통량이 늘어난 구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으로 호국로(학정삼거리) 64%, 호국로(국우터널) 30%, 범안로(율하교동편네거리) 6%, 달구벌대로(강창교) 12%가 증가했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4차순환도로의 교통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4차순환도로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도로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4차순환도로와 연계한 효율적인 도로망을 구축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시민에게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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