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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운용 x 英베일리기포드, 공모펀드 출시…“미래 테슬라처럼 성장할 기업에 장기투자”

입력 2023-09-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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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영자산운용)
국내 대표 가치투자 하우스 신영자산운용이 테슬라 초기 투자자인 영국의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와 함께 글로벌 성장주에 장기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선보인다.

신영자산운용은 21일 ‘신영 베일리기포드 글로벌그로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베일리기포드와 협업을 통해 성장성 있는 기업을 조기 발굴하는 투자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배워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신영 베일리기포드 글로벌그로스 펀드’는 베일리기포드의 장기글로벌성장주(Long Term Global Growth) 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LTGG 펀드의 운용규모는 35억 달러(한화 약 4조5000억 원)다.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ASML 등 글로벌 성장주 37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상반기말 기준 수익률은 연초 대비 28.16%를 기록하고 있다.

베일리기포드는 약 400조원 수준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테슬라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비젼을 토대로 성장가치를 판단해 11년 이상 장기 투자한 결과, 8000%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다. 엔비디아도 7년 이상 투자해 2800%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미래의 시장변화를 예측하고 변화를 선도해나갈 소수의 혁신기업들을 선별하는 펀더멘털 분석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베일리기포드는 학계와의 협업을 통한 리서치를 강조한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이해하고, 그러한 세상의 변화에서 어떤 기업이 더욱 새롭고 좋은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으로 충분한 수혜를 입을 수 있는지를 찾는 투자법이다. 현재 유망하게 보는 주요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e커머스, 헬스케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럭셔리굿즈, 재생에너지, 클라우드 등이 있다. 각 성장동력에 해당돼 투자하는 기업들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도 지속한다.

김송우 신영자산운용 마케팅본부 상무는 “혁신적인 성장주를 통한 우수한 투자성과는 곧 해당 기업에 대한 조기발굴에 달려 있다”며 “베일리기포드의 글로벌그로스 전략은 20년간 검증된 포트폴리오와 장기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학계연동의 특유 액티브 운용 노하우를 통해 뛰어난 성장주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 베일리기포드 글로벌그로스 펀드’는 21일부터 신영증권, KB증권, 하나증권, 한국포스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추후 판매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형(H),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언헤지형(UH) 상품으로 구분된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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