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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월 평균 서적 지출액 10% 이상 감소, 40대 가구만 1만원대

입력 2023-09-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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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월 평균 서적 지출액의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다. 올 2분기 월 평균 책 구입비용이 1만원을 넘은 경우는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가구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가구의 월평균 도서 지출액은 1만 7475원으로 지난해(1만7455원) 동기대비 0.1% 늘었다. 이를 제외한 39세 이하 가구에서는 도서지출비로 1만원도 채 소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의 월평균 도서 지출액은 8077원으로 지난해(9011원) 동기대비 10.4% 감소했으며 39세 이하 가구는 월 평균 서적 지출 비용이 9033원으로 지난해(1만3701원) 보다 34.1%나 줄었다. 2000년대 중반까지 2만원대를 유지했던 39세 이하 가구의 2분기 책 구입비는 2012년 2분기(1만 9668원)부터 1만원대로 떨어지면서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하더니 올 2분기 1만원대까지 붕괴됐다.

이는 전반적인 독서율 감소와 종이책을 비롯해 이북, 오디오북, 유튜브 등 플랫폼 다각화로 인한 독서의 개념이 확장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서울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서울기술연구원)에 따르면 10대의 19.6%, 20대의 13.5%가 유튜브 등 동영상을 보는 것도 ‘독서’라고 답했다. 통계청의 ‘월평균 서적 지출액’은 오롯이 종이책 구입만을 반영한 수치로 이북, 오디오북 등은 ‘문화 서비스 지출’에 속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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