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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 대통령, 시정연설서 경제 실패 사과해야…민생 원칙으로 예산안 바로 잡겠다"

입력 2023-10-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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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홍익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2023 국감 평가 및 향후 대응방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오는 31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경제 실패, 민생 파탄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 평가 및 향후 대응 방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윤 대통령이 경제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이 없는 ‘경제 포기’ 예산, 정부 실패를 국민에게 전가하는 ‘국민 포기’ 예산, 청년·여성·노인·자영업자·중소기업을 방치하겠다는 ‘국민 방치’ 예산”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민생을 원칙으로 정부 예산안을 바로 잡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예산안을 두고 정부 측의 요구대로 끌려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과 경제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예산안에 반영해 오고, 예산 심사 과정에서 대통령실은 개입을 최소화하고 여야 협의를 존중해 달라”고 말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국정감사에 드러난 남한강 휴게소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감사원의 정치감사와 서울 양평 고속도로 의혹,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 및 은폐 의혹, YTN 지분매각을 포함한 방송장악 시도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며 “선관위 장악 시도 의혹은 정보위와 행안위에서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 자녀 학폭 및 은폐 시도에 대해서는 운영위 국감에서 추가로 진상이 규명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원내대변인은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과 대장동 50억 클럽의 쌍 특검법은 24일 본회의에 부의된 만큼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검찰의 특활비 부당 사용에 대해서는 검찰 특활비 TF 구성으로 지속적인 점검과 예산심사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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