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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야당, 노란봉투법·방송 3법 강행 시 대통령에 거부권 건의”

입력 2023-10-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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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처리를 하겠다고 밝히자 “단독 처리를 감행한다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드리겠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다음 달 9일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을 처리하겠다고 하자 언론에서 일제히 여야 간 신사협정이 벌써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며 “여당의 반대를 무시하고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을 단독 처리하겠다는 것은 피켓이나 고성·막말보다 심각한 여당 무시로, 신사협정 정신에 완전히 어긋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을 두고선 “산업 생태계가 혼란에 빠지고 노사 갈등이 격렬해져 간호법 사태를 훨씬 능가하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방송 3법과 관련해서는 “공영방송의 편파성을 오히려 심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봤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강행 처리가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로밖에 안 보인다면서 “어쩔 수 없이 우리 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통해 국민들에게 두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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