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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대신 붕어빵메이커·무선이어폰…사라지는 카페 '다이어리' 마케팅

투썸·커피빈·탐앤탐스·파스쿠찌·할리스, 다이어리 출시 안해...음료 가격 올라가자 다이어리 수요↓

입력 2023-11-26 17:01 | 신문게재 2023-11-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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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 플래너(왼), 2024 이디야 다이어리 세트(오). (사진=각사)

 


 

매년 일정 수량 이상의 음료를 마시면 다이어리, 플래너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던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풍경이 바뀌고 있다. 스타벅스와 이디야커피를 제외한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다이어리를 출시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다이어리 대신 붕어빵 메이커, 무선이어폰 등 실용적인 경품을 앞세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카페 음료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사은품을 받기 위해 소비해야 하는 금액이 계속 오르자 마케팅 방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관련업계에 스타벅스는 다음달 31일까지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 사은품으로 2024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두 달간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하고, e-스티커 적립을 완성하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증정품은 플래너 3종과 ‘스타벅스 라미 스페셜 에디션’ 2종, 벽걸이형 ‘2024 스타벅스 캘린더’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부터 ‘2024 이디야 다이어리 세트’ 증정 이벤트를 시작했다. 다이어리 안에는 아메리카노 50% 할인 코드 2개와 1000원 할인 코드 2개가 들어있다. 이번 세트는 다음달 20일까지 ‘뉴(NEW) 아메리카노’를 구매하고 이디야멤버스 적립 후 홈페이지에 응모 하면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그러나 두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는 다이어리를 출시하지 않기로 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다이어리 마케팅은 갈수록 축소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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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는 12월 7일까지 ‘투썸하트 윈터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위), 커피빈은 머루를 활용한 겨울 신메뉴 출시 기념 추가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아래). (사진=각사)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2024 다이어리’를 출시하는 대신 지난 15일부터 ‘투썸하트 윈터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 7일까지 투썸하트 앱에서 스페셜 스탬프 4개를 포함해 총 15개 스탬프를 완성하면, 붕어빵 또는 와플을 만들 수 있는 ‘마이 윈터 붕어빵 메이커’를 증정한다.

커피빈코리아 역시 다이어리 출시 대신 겨울 시즌 신메뉴를 출시하고 스탬프 추가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월 1일까지 매장에서 ‘윈트리 머루 뱅쇼’ 등 신메뉴 주문 시 스탬프 2배 적립, 자체 주문 앱 ‘퍼플 오더’로 신메뉴 주문 시 스탬프 3배를 적립해준다. 탐앤탐스도 올해는 다이어리 마케팅 대신 12월 22일까지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념한 ‘Tom’s Black Friday 룰렛데이’를 진행하기로 했다. 자체 멤버십 앱 ‘마이탐(My TOM)’의 스마트오더 기능 또는 선불카드로 3900원 이상 구매하면 자동으로 참여되며, 피아톤 보노버즈 무선 이어폰(색상 랜덤)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워낙 기존 다이어리 충성 고객이 많지만 다른 커피 브랜드의 경우 수요가 애매했다”며 “요즘 다이어리 자체도 DIY 형식의 자체 ‘다꾸(다이어리꾸미기)’ 가 유행해 커피업계가 다이어리 마케팅을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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