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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면역빚

입력 2023-12-06 13:41 | 신문게재 2023-12-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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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노출 상황을 인위적으로 막으면 당장은 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코로나때 외부활동 및 접촉 자제 등의 조치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결국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에 더 취약해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를 ‘면역빚(Immune Debt)’이라고 한다.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을 억지로 막았다가는 결국 병에 걸려 갚아야 할 빚이 더 늘어난다는 뜻이다.

코로나 펜데믹 때 프랑스 의료계에서 나온 신조어이다. 프랑스 의사들은 당시 강제로 외부 활동을 제한하고 대인 접촉을 막으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오히려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다가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여러 바이러스와의 접촉이 이어지며 오히려 바이러스에 더 쉽게 감염되었다는 것이다.

우리 인체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바이러스나 세균과 접촉하면서 면역력을 키우도록 되어 있는데, 코로나 사태 때는 너무 오랜 기간 방역 조치를 강제화하다 보니 자체 면역력을 키울 시간이 부족했다. 방역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면 면역빚까지 가는 상황은 없었을 수도 있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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