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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관리형 비대위장·실세형 원내대표 투톱 체제 되나

입력 2024-05-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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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브리핑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내일 본회의 개의 등과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관리형 비대위원장으로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내세우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겼다. 차기 원내대표가 당분간 당대표 역할을 맡는 실세형 원내대표가 될 것이라 투톱 체제가 예상된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달 29일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황 상임고문은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6월 전당대회를 준비한다.

비대위원장과 아울러 국민의힘을 이끌어갈 차기 원내대표는 실세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로 유력한 친명(이재명) 박찬대 의원을 상대해야 하며 당 대표의 공백을 메꾸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친윤(윤석열)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출마가 예상됐지만 원내대표 선출일이 오는 3일에서 9일로 밀렸다. 선출일을 미룬 이유에 윤 원내대표가 “후보의 정견과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초선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선관위에 같은 요청이 다수 있었다”고 했지만 다른 후보가 출마할 길을 열어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4선 김도읍, 3선 김성원 의원 등 유력 후보들은 출마를 하지 않기로 했다.

총선 패배의 책임이 친윤계에 있다는 지적 속에 당 내부의 많은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다면 관리형 비대위원장과 실세형 원내대표의 투톱 체제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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