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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필요한 자료 쏙쏙… 주문관리 시간·비용 혁신적 단축

[스타트업] 주문관리 시스템 OMS 구축 '루트소프트'
채널 확대·글로벌 진출 등 추진…한정훈 대표 "플랫폼 기반 만들 것"

입력 2023-06-19 07:05 | 신문게재 2023-06-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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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 모바일 등의 발전으로 전자상거래(e-Commerce)가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효율적인 주문 관리 등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나선 한 스타트업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8년 6월 회사 설립을 통해 아이티(IT) 업계에 발을 내딘 루트소프트는 OMS(Order Management System)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문관리시스템인 OMS는 결제, 배송, 구매취소, 반품 등 주문 정보를 수집하고 판매 현황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루트소프트는 소프트웨어(SW) 개발·공급, 시스템 통합 서비스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OMS의 발전 가능성을 내다보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정훈 루트소프트 대표는 “SW 개발은 사람을 위해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기업 업무 개선 등을 위한 사업을 수행했다”며 “아이디어로 시작한 OMS는 회사 발전모델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웹페이지 등에 나타난 데이터 가운데 필요한 자료만 추출하는 웹스크래핑 프로그램을 개발한 루트소프트는 OMS 서비스에 접목, 이를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웹스크래핑 기술은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며 “플랫폼화의 경우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으므로 더 많은 자본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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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훈 루트소프트 대표. (사진제공=루트소프트)

 

- 루트소프트의 사업 방향은?

“루트소프트는 사람과 근본에 대한 생각을 기반으로, 사람 중심의 SW 개발을 철학으로 설립된 회사다.

웹스크래핑 기술 기반 OMS 서비스 등을 사업화 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많은 이커머스 플랫폼이 생겨나고 있고, 동시에 많은 유통기업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해 상품 등을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이커머스채널의 수가 적당하다면 관리가 수월하다. 하지만 꽤 많은 수의 유통채널을 통해 상품을 유통하고자 한다면 관리의 복잡성이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관리 인원 증대, 관리시스템 등이 필요한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이 OMS다.

루트소프트가 보유한 웹스크래핑 기술은 자동화된 액션을 다중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OMS 서비스는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에 최적화되어 있다.”


- 루트소프트 창업 계기와 아이템 선정은?


“루트소프트는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개발 분야를 찾고 이를 사업화하자는 생각에서 마음 맞는 몇몇이 모여 시작했다.

SW 개발도 사람을 위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기업의 업무 개선을 위한 사업을 먼저 수행하게 됐다.

우연하게도 우리가 내재화하고 발전시키고 있던 스크랩핑 기술과 개발 의뢰를 맡은 이커머스 관리를 결합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를 구체화 한 된 것이 OMS 분야를 시작한 계기가 되었고 이제는 회사의 발전모델로 삼고 있다.”


- OMS 서비스 등 루트소프트의 차별화된 전략은?


“루트소프트 OMS는 기존의 OMS 방식과 다르게 웹 스크래핑 기술을 사용하는데, 기존 Open API(오픈 에이아이피)를 사용하는 OMS 보다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Open API는 플랫폼, 콘텐츠 등을 외부 웹 프로토콜로 호출해 사용할 수 있게 개방한 것으로, 신규 유통 채널의 Open API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용하기 위한 계정을 받고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서 플랫폼의 안정성과 데이터 호환성 등을 테스트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루트소프트의 웹 스크래핑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유통기업 입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쉽게 인터페이스를 완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이는 높은 수준의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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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루트소프트)

 

- 창업·회사 운영 등에서 도움을 받은 프로그램은?


“동국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2021년부터 창업보육센터 연계 맞춤형 지식재산 교육과 DU Start·UP Navigator(디유 스타트업 네비게이터) R&D(연구개발)지원 사업 등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

또한 DU Co-Work UP(산학협력 특화) 기술사업화 및 경영, 기술지도 자문 등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아이템을 검증 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었다.”


- 창업 후 성과는?


“동국대 창업보육센터에서 과제 추천을 받아 2021년 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 디딤돌 창업과제 2차를 서울지역에서 최종 선정됐다.

현재까지 스크래핑 기반의 OMS 서비스를 위해서 현재 적용된 이커머스 채널을 40여개로 확장했으며, 올해 중으로 80여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업화를 위해 이커머스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고, 현재 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 앞으로 계획은?


“플랫폼 구축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 여러 기업에 SI(정보시스템통합) 형태의 사업을 통해 저희 기술을 좀 더 성숙시키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 플랫폼화를 위한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

서비스 론칭 기간은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커머스 OMS 분야에서의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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