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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재단, 과학 콘서트 '뇌 VS AI' 성황리 종료

입력 2016-08-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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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제9회 카오스 콘서트1
재단법인 카오스가 진행한 과학 콘서트 ‘뇌 VS AI’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석학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사진제공=재단법인 카오스)
재단법인 카오스 재단이 후원하는 제 9회 카오스 콘서트 ‘뇌 VS AI’가 성황리 종료됐다.

카오스재단은 지난 26일 뇌과학과 관련해 유명 석학들이 강연하고, 렉처드라마(강극)를 진행하는 등 과학에 콘서트가 가미된 이번 행사에 약 10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오스 콘서트에는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아주대 감동근 교수, 한양대 임창환 교수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에 대해 강연했으며, 권일, 김정민, 안병식 배우가 강극을 펼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첫 강연자로는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인간의 지성, 인공지능과 무엇이다른가?’ 라는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정 교수는 인공지능을 알아보기에 앞서 인간 지성은 현재 어디까지 와있는지, 우리는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며 입을 뗐다. 정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은 효율화, 정량화, 획일화에 급급한 것이 현실이고 이는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훨씬 잘할 수 있는 일들”이라며 “우리의 과제는 인공지능보다 인간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전뇌적 사고를 하는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2부 순서로는 강연과 연극을 결합한 렉처드라마, ‘뇌(brain) 안에 너(you) 있다’가 펼쳐졌다. 권일(철수 역), 김정민(수진 역), 안병식(루디 선생 역) 배우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4대 우상을 바탕으로 사랑과 죽음, 자의식과 자아, 신과 종교, 영혼과 자유의지 등에 대한 내용들을 연극으로 풀어 냈다.

3부에서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우리 뇌를 흉내낸 알파고’를 주제로 전 세계의 관심사였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 등의 내용을 소개하며 AI와 사람의 두뇌 대결에 대한 관점으로 강연을 펼쳤다. 또한 임창환 한양대 전기생체공학과 교수는 ‘뇌공학의 미래와 사이보그의 탄생’을 주제로 무대에 올라 뇌공학과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상에 대해 짚었다.

카오스재단 김남식 사무국장은 “자율주행기술, 챗봇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인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게 될 기점에 서있다”라며 “이번 카오스 콘서트를 통해 우리의 뇌와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카오스재단은 오는 9월 21일부터 10주간 지구를 주제로 한 하반기 카오스 강연 ‘지구인도 모르는 지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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