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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한옥시범단지, 2년 넘도록 공터… 사업 '제동'

입력 2018-08-20 15:32 | 신문게재 2018-08-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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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한옥마을 홍보용 한옥

 

경상북도가 도청 신도시에 조성하는 한옥시범단지가 2년이 넘도록 대부분 공터로 남아있어 사업이 좌초할 위기에 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한옥을 장려하기 위해 안동 도청 신도시에 한옥마을을 만들기로 하고 2016년 7월 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에 시범단지 73필지 가운데 69필지를 일반에 분양하기로 하고 추첨으로 3.3㎡에 110만∼120만원 선에 69필지를 모두 판매했으나 분양 2년이 지난 현재까지 5필지에 한옥 5채만 들어섰고 나머지는 공터로 남아 있는 상태라는 것.

한옥을 지으면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해주지만 준공한 5채 외에는 아직 보조금 신청도 들어오지 않아 착공 여부와 시기도 알 수 없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게다가 땅 주인이 분양받은 시점부터 3년 이내에 착공하지 않으면 경북개발공사가 다시 필지를 사들인다는 규정에 따라 땅 주인이 내년 6월까지 공사를 시작하지 않으면 땅을 다시 내놔야 한다.

도는 분양 당시 투기를 막기 위해 이런 규정을 만들었고 등기 전에도 전매할 수 없도록 했으나 분양 당시 부동산 경기 호재 등으로 투기 세력이 대거 몰린 데다 3.3㎡당 건축비가 1000만원 이상으로 비싼 것이 한옥마을 조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옥을 장려하기 위해 2015년 12월 한옥 지원 조례를 만들고 건축비를 낮추기 위해 생활에 편리하고 저렴한 ‘경북형 한옥 표준모델’까지 개발해 무료로 사용하도록 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에 표준모델 평면 사례는 공개하고 있으나 국토교통부 표준설계도 인정을 아직 받지 않아 상세도면은 활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1단계 시범단지 조성이 여의치 않자 신도시 2단계 사업지구 37만㎡에 예정된 대규모 한옥마을 조성도 물 건너 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1단계 한옥마을에 투기자본이 들어왔고 신도시 형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분양받은 지주들에게 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을 알리고 건립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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