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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Board] 처음으로 관객 만나는 ‘新’뮤지컬…‘마틸다’ ‘신흥무관학교’ ‘오디너리데이즈’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마틸다', 설가은·안소명·이지나·황예영, 김우형·최재림, 최정원 등
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김동연 연출,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 지창욱·강하늘·성규 등
4명 뉴요커들의 ‘오디너리 데이즈’, 이범재 음악감독, 김지철·김지훈·강찬, 김려원·조지승, 박혜나·김경선·최영화, 이창용·안재영·나성호

입력 2018-09-06 18:00 | 신문게재 2018-09-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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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이 기획·개발돼 완성되기까지는 ‘꽃길’보다 ‘가시밭길’에 가깝다. 그 가시밭길을 거친 신작 뮤지컬 2편이 이번 주말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특별한 소녀의 가족 뮤지컬, 애국심을 고취시킬 군 뮤지컬, 뉴욕의 불안한 청춘들의 성장을 담은 송스루까지 그 면면도 다채롭다.

‘마틸다’(9월 8~2019년 2월 10일 LG아트센터)는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 이하 RSC)가 ‘레미제라블’ 이후 선보이는 두 번째 뮤지컬이다. 로알드 달(Roald Dahl)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2010년 코트야드 시어터(Courtyard Theatre)에서 초연됐다.

 

 

◇이보다 깜찍할 순 없다! 말맛 살린 로알드 알의 뮤지컬 ‘마틸다’

 

Matilda_Trunch_마틸다 안소명_미스 트런치불 최재림
뮤지컬 ‘마틸다’(사진제공=신시컴퍼니)

로알드 달은 영화 ‘007 두 번 산다’(1967), ‘치티 치티 뱅뱅’(1968) 등의 각본가이자 팀 버튼 감독·조니 뎁 콤비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마녀와 루크’(1990), 디즈니의 ‘마이 리틀 자이언트’(2016) 등의 원작자다.

1996년 대니 드비토가 출연·연출한 영화로 사랑받기도 했던 ‘마틸다’는 비영어권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제작돼 관객을 만난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똑똑한 소녀 마틸다가 이기적이고 철없는 부모와 학교 교장의 부당함에 맞서 스스로의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르는 작품이다.

웜우드 부인 역의 최정원의 말처럼 “말만 들어도 가슴 뛰는,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들게 하는 작품”으로 ‘마틸다’는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영웅이자 기적같은 아이”다.

오디션에 참가한 600명의 가능성 넘치는 소녀들 중 선발된 설가은·안소명·이지나·황예영(이하 가나다 순)이 마틸다로 분한다.

‘마틸다’의 매력은 그의 성장과정에 등장하는 악당, 조력자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다. 특히 마틸다 최대의 난적인 교장 선생님 미스 트런치불(김우형·최재림), 부모의 자격이라곤 없는 웜우드 부부(강웅곤·최정원, 문성혁·현순철)는 상상을 초월하는 악당들로 분하며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마틸다의 꿈을 북돋우고 위로하는 조력자 허니 선생님은 방진의와 박혜미가 번갈아 연기한다.

 

2018 뮤지컬 마틸다_제작발표회 (4)
뮤지컬 ‘마틸다’(사진제공=신시컴퍼니)


‘마틸다’의 또 다른 미덕은 ‘말맛’을 살린 가사들이다. “쓱~ 하고 싹~ 하고” “쬐끄만 용기를 내면 할 수 있어” “때론 필요해 약간의 똘! 끼!” 등 창작진들이 심혈을 기울인 한국어 버전의 가사는 최고의 미덕인 동시에 최고의 난제이기도 하다. 영어 식 말맛과 뉘앙스를 한국어로 얼마나 잘 옮겼을지가 ‘마틸다’의 관전 포인트다.

“잡아 잡수라고 다 포기하는 건 옳지 않아…그 누구도 나 대신 해주지 않지. 내 손으로 바꿔야지 나의 얘기.” 씩씩한 네 명의 소녀들이 외치는 ‘너티’(Naughty)의 가사가 곧 ‘마틸다’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Comment 영어식 말맛의 한국화, 아직은 불안한 ‘마틸다’들의 선전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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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사진제공=쇼노트, 육군)

◇반가운 상병 지창욱·강하늘, 일병 성규의 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신흥무관학교’(9월 9~22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는 국군 창설 70주년, 2019년 삼일운동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군 뮤지컬이다.

 

현 국군의 바탕이 된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우당 이회영(이정열), 이상룡(남민우) 등과 혼란기를 관통하며 스러져 간 청춘들의 이야기다.

나라를 잃고 혼란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유생의 아들 동규(지창욱), 고아로 자라 독립군으로 성장하는 팔도(강하늘), 한국 독립군 총사령관 지청천(성규), 남장여자 나팔(이태은), 마적단에서 큰 혜란(임찬민) 등 나라를 찾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던졌던 이들의 이야기다.

‘알앤제이’ ‘어쩌면 해피엔딩’ ‘난쟁이들’ ‘킹키부츠’ ‘심야식당’ 등의 김동연 연출, ‘트레이스유’ ‘마마 돈 크라이’ ‘최후진술’ ‘사춘기’ 등의 박정아 작곡가,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천사에 관하여-타락천사 편’ ‘미인’ 등의 이희준 작가 등이 의기투합했다.

‘신흥무관학교’가 반가운 이유는 군 복무 중인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데 있다. 상병 지창욱, 강하늘을 비롯해 이제 막 일병이 된 비투비 리더 성규가 동규, 팔도, 지청천으로 분한다.

Comment 실력이 입증된 지창욱·강하늘 등 외 군인 배우들의 실력, 다소 뻔한 스토리텔링, 비싼 티켓가격과 치열한 경쟁률이 진입장벽 


 

오디너리데이즈 포스터
뮤지컬 ‘오디너리 데이즈’ 포스터(사진제공=플레이혜윰, 컬처마인)

아담 그완 넘버로 어우만지는 송스루 뮤지컬 ‘오디너리데이즈’ 

 

‘오디너리데이즈’(9월 8~11월 4일 대학로 자유극장)는 미국 ‘드라마티스트 매거진’에서 선정한 ‘주목할만한 50인의 뮤지컬 작곡가’에 이름을 올린 아담 그완(Adam Gwon) 넘버로 꾸린 송스루(노래로만 이뤄진) 뮤지컬이다.

2008년 오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돼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이스라엘, 브라질 등에서 공연됐다.

무명의 예술가 워렌(강찬·김지철·김지훈), 대학원생 뎁(김려원·조지승), 결혼을 앞둔 클레어(김경선·박혜나·최영화)와 제이슨(나성호·안재영·이창용), 불안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휘청이는 젊은 뉴요커의 일상을 담고 있다.

한국 프로덕션은 ‘젊음의 행진’ ‘빨래’ 등의 추민주 연출과 ‘라흐마니노프’ ‘쓰릴미’ 등의 피아니스트이자 ‘투모로우 모닝’으로 음악감독 데뷔한 이범재가 의기투합했다. 이범재 음악감독은 피아니스트로 조재철과 번갈아 무대에 오르기도 한다.

사랑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흔들리는 제이슨과 클레어 역에는 ‘신과함께-저승편’ ‘스토리 오브 마이라이프’ ‘시라노’ ‘쓰릴미’ 등의 이창용, ‘라흐마니노프’ ‘나와나타샤와 흰 당나귀’ ‘보도지침’ 등의 안재영, 보컬 그룹 노을의 나성호와 ‘프랑켄슈타인’ ‘나폴레옹’ 등의 박혜나, ‘시카고’ ‘투모로우 모닝’ 등의 김경선, ‘아리랑’ ‘리걸리 블론드’ ‘형제는 용감했다’ 등의 최영화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무명의 예술가 워렌은 ‘아트’ ‘미인’ ‘아트’ ‘광염소나타’ 등의 김지철, ‘빨래’ ‘판’ 등의 김지훈, ‘베어 더 뮤지컬’ ‘더 픽션’ ‘오디션’ 등의 강찬이, 뎁은 ‘이블데드’ ‘젊음의 행진’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의 김려원과 ‘팬레터’ ‘청춘예찬’ ‘원스’ 등의 조지승이 번갈아 연기한다.

Comment 쉽지 않은 송스루와 아담 그완의 넘버, 가창력은 물론 섬세한 연기와 강약조절이 필요해!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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