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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협력방안 모색…2019 인차이나 포럼 인천에서 개최

비즈니스와 공공외교를 위한 대중국 포럼…공공외교 포럼 병행 개최

입력 2019-10-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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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컨벤시아 전경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컨벤시아 전경.<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 송도에서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인 바이오와 뷰티 등 한중 학술·비즈니스·공공외교를 위한 대중국 포럼 2개가 연달아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5∼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디지털 통상시대의 한중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4회 2019 인차이나 포럼”을 연다고 8일 밝혔다.

4회째를 맞는 올해 인차이나포럼은 인천∼중국 교류비즈니스 관계자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디지털 통상시대에 맞는 한·중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시너지효과를 기대했다.

아울러 인천과 관계된 중국 교류비즈니스 관계자 400여명을 초청해 환영만찬, 개막식, 포럼, 비즈니스 교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인차이나포럼은 주한중국대사관과 공동주최 하는 한편 올해에는 송도에 위치한 국제기구 중 하나인 UNCITRAL RCAP(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 아태지역사무소)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이번 포럼이 대중국 교류협력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회의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오는 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비즈니스포럼에서는 디지털 통상시대에 맞는 인천 주요산업의 한중 협력방안과 관련, 인천테크노파크(ITP), 인천대, 인하대가 참여하는 4개 세션이 진행된다.

한·중 전자상거래의 현황과 과제, 한중 디지털 통상 규범 쟁점 분석, 물류현안 및 신산업 협력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콰징(국경 간 전자상거래)에 대해 소개하고, 한중 FTA 체결로 급성장하고 있는 한중간 전자상거래 관련된 규범분석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다루는 한편 한중 물류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포럼이 경제분야에 집중돼 있는 만큼 비즈니스 교류전에서는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교류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3개 기관에서 4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컨벤션에서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전자상거래업체 매칭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고, 왕홍 판매전을 통해서는 인천의 뷰티 및 식품산업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중화권 우수 바이어 초청을 통해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이번 행사가 인천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왕홍 판매전에는 인하대의 GTEP(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과정 학생들이 참여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을 실전에서 활용해보는 기회가 되어 관내 중소기업들의 대중국 수출활성화에 일조하는 한편, 새로운 산학협력의 모델을 제시한다.

그리고, 차이나챌린저스데이에서는 “Big Bang!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라는 주제로 성공사례를 통해 중국 유통 및 마케팅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 강연회와 함께 중국 진출을 위한 수출기업인허가 및 저작권보호 방안에 대한 소통 교류회를 통해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한중 유통 생태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다채롭게 행사가 진행된다.

인천시는 중국 자매우호도시 교류 담당자를 초청해 그동안 추진했던 자매우호도시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되짚어 보고, 향후 교류협력 사업의 확대방안에 대해 구상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제4회 2019 인차이나포럼’보다 하루 늦은 오는 16일부터 ‘한중 공공외교포럼’이 열린다.

이는 경제와 비즈니스 분야의 한중 협력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둔 인차이나포럼의 스펙트럼이 한·중 공공외교와 문화 부문까지 확대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는 16∼18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한중공공외교포럼’은 한중 외교부가 주최하고, 한국 국제교류재단과 중국공공외교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2013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교차로 개최했다.

한국에서는 서울과 제주에서 각 2회, 1회 열렸다. 지자체 및 시민사회 참여 확대를 통한 ‘열린 공공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16일 한중영화제, 열린 미래대화에 이어 17일에는 개회식과 동북아 평화협력, 상생번영과 발전, 인문유대 교류, 한중 지방공공외교대화로 구성된 포럼이 진행될 계획이다.

나기운 인천시 국제협력과장은 “지금까지의 인차이나포럼이 한중 도시 간 문화교류를 경제 산업분야까지 확대시키는데 의의를 두었다면 앞으로는 한중간 이슈를 공론화하고 민·관·산·학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국제기구에서 후원하는 국제회의인 만큼 한국과 중국 모두를 대표할 수 있는 대중국 교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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