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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절반, "집이 더 좋아요"… 영상 콘텐츠 소비 증가

입력 2020-05-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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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족 성별·연령별 분포.(코바코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언택트(비대면)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스로를 ‘홈족’이라고 밝힌 성인들이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발표한 5월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48%가 스스로를 홈족이라고 칭했다. 이 가운데 여성의 비중이 57%로 남성보다 많았다. 여성의 경우 연령이 낮아질수록 홈족 비중이 높아졌다. 남성은 20~30대의 절반 이상이 홈족이라고 답했지만 40~50대는 30%로 낮았다.

스스로를 홈족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진정한 휴식이라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았고, ‘외부활동보다 편해서’가 48%, ‘붐비는 환경이 싫어서’와 ‘경제적 부담이 적어서’라는 응답이 46%로 뒤를 이었다.

홈족으로 생활하면서 1년 전에 비해 늘어난 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영상 콘텐츠 시청’이 61%로 가장 높았고, ‘홈카페·홈술’(49%),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46%), ‘배송 서비스 이용’(45%)의 순으로 집계됐다. 집에서 직접 피부관리 등을 하는 홈뷰티족(69%), 집에서 헬스기기를 이용하거나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즐기는 홈트레이닝족(42%)도 많았다.

코바코는 매달 마케팅 이슈가 있는 업종을 선정해 소비자행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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