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으로 도어 오픈' LG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출시

LG전자 모델들이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오는 20일 음성으로 도어를 열 수 있는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모델명: J823MT75V)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을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에 연결하면 편리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고객이 냉장고 앞에서 ‘하이, 엘지’라고 부른 후 ‘냉장고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손을 쓰지 않아도 냉장고 문을 열 수 있다.

냉장고의 얼음정수기도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사용자가 ‘냉수 설정해줘’나 ‘각얼음 설정해줘’라고 말하면 냉장고가 그에 맞는 기능을 수행한다. 시간이나 날씨 등 생활정보도 물어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스마트케어 2.0’을 적용했다. 고객이 냉장고를 LG 씽큐 앱에 연결하면 이 기능이 제품을 사용하는 시간을 분석해 자주 사용하지 않은 시간대에는 절전모드로 운전한다. 자주 사용할 때는 냉장고가 알아서 냉각 성능을 높여준다.

얼음정수기에는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3단계 안심정수필터를 적용해 1단계 필터가 물속에 남아있는 중금속 7종 및 유기화학물질을, 2단계 필터가 대장균 등 박테리아를, 3단계 필터는 기타 유해물질 등을 제거한다.

정수된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는 주기적으로 한 번씩 UV(자외선) LED가 99.99% 자동 살균하는 ‘UV나노’ 기능을 도입했다. 고객이 언제든지 버튼을 눌러 살균할 수 있다.

냉장고 위생관리 기능인 ‘UV안심제균+’도 장점이다. 이 기능은 UV LED가 ‘광촉매 제균필터’를 활성화시켜 냉장고 안의 박테리아를 줄여준다.

냉장고의 용량은 824ℓ, 출하가는 540만원이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내에 2020년형 LG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30여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윤경석 부사장은 “혁신적인 성능과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능을 갖춘 LG 디오스 냉장고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