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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용 의원, “서울교통공사 연간 100여건 징계 속출…기강해이 심각”

’21년 119건·’22년 106건, 비슷한 규모 국민건강보험공단 보다 3배 이상 많아

입력 2023-11-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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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용 시의원
장태용 시의원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 강동4)은 최근 제321회 정례회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100여건이 넘는 서울교통공사의 징계건수는 심각한 근무태만과 기강해이를 반영한 것이라며 서울시의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장태용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출자출연기관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통공사의 징계현황은 21년 119건, 22년 106건, 올해 9월 기준 75건으로 매년 100여건에 달하고 있다. 대부분의 징계사유가 업무소홀과 복무위반, 품위손상이다.

올해 기준 서울시설공단 10건, 서울주택도시공사 6건 등 다른 투자·출연기관 대비 압도적으로 많을 뿐만 아니라 임직원 규모가 1만6000여명으로 교통공사와 유사한 규모인 국민건강보험공단보다도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징계건수는 21년 23건, 22년 31건, 올해 8월말 기준 21건이다.

장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근로시간면제제도 연간 한도 초과로 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조치되고, 근로시간면제 위반사항이 적발되어 기관경고를 받는 등 방만한 운영이 드러났다”며, “연간 100여건이 넘는 과다한 징계건수도 심각한 근무태만과 기강해이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교통공사 노조는 인력감축에 반대하며 파업에 나설 것이 아니라 반성을 해야 한다”며, 김상한 기획조정실장에게 “교통공사의 명분없는 파업에 대한 단호한 대처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감축안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호 기자 kyh36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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