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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12일 오전 사내 공지를 통해 “성장성과 투자 가치가 높은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회사 전체를 개편하는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비핵심 사업에 대한 사업 철수·매각·양도가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사업 중심으로 회사를 개편하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중 선택과 집중할 사업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모든 과정을 크루들과 함께 긴밀히 논의하며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 대표는 LG CNS출신으로 이날 대표이사직을 자진 사임했다. 후임으로는 이경진 클라우드부문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약 20년 경력을 보유한 클라우드 전문가다. 2014년 클라우드·빅데이터 기계학습(머신러닝) 전문 기업인 엑슨투를 설립해 약 8년간 대표를 지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해 1월 엑슨투를 인수합병한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클라우드 부문을 총괄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