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8일 진행한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출국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해인 2019년 대비 70% 수준이지만 로밍 요금제 이용률은 과거 대비 1.5배가량 높아졌다”며 “올해 로밍 매출은 2019년 실적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요금 그대로 데이터 제공량 확대, 가족 로밍 프로모션 등 고객 요금부담을 덜어주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로밍 고객 기반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출시 후 누적 이용자가 28만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고 6월부터 시행 중인 영 청년 50% 할인 혜택을 통해 로밍을 이용하지 않던 34세 이하 고객의 로밍 이용도 약 2배 이상 늘었다”고 덧붙였다.
김 담당은 “로밍 첫 이용자 중 과반수가 다음 출국 시에도 반복 사용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으므로 지금과 같은 로밍 이용 확대는 올해 실적회복뿐 아니라 중장기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T로밍이 해외여행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도록 부담 없는 요금제, 편리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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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SKT "로밍 매출, 코로나 직전 해인 2019년 실적 초과 달성 예상"
입력 2023-11-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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