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황우여, 이재명 만나 “우리가 198석일 때 민주당 원내대표 바라는 것 챙겨드렸다”

입력 2024-05-20 17:34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이재명 대표 예방한 황우여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취임 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해 환담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진행된 환담에서 과거 18대 국회 시절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맡아 당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김진표 원내대표와 자유무역협정(FTA), 국회선진화법 협상 등에서 협력했던 얘기를 꺼내며 “당시 우리 당이 198석이고 김 원내대표가 이끄는 당이 89석이었다는데, 우리는 매일 만나 김 원내대표의 바라는 바를 놓치지 않고 다 챙겨드렸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원래 여당이 무엇인가를 하자고 하고,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고 할 정도로 견제하고, 야당이 제시하는 것을 일부 받고 조정해 진전을 이뤄내는 게 통상적인 여야 모습”이라며 “안타깝게도 지금은 야당이 무엇인가를 하면 여당이 막는 양상이라, 가끔 ‘우리가 여당인가’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과거 인천 연수구에서 4선을 했다. 그는 인천 계양을을 지역구로 둔 이 대표에게 “주민등록이 같은 이웃사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전망되는 채상병 특검법 등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