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Money(돈) > 소비 잘하는 법

[비바100] 주유·운전·주차 똑똑해지면 기름값 부담 '뚝뚝'

[돈 워리 비 해피] 고유가 시대 절약법

입력 2022-07-14 07:00 | 신문게재 2022-07-14 12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2071308

엔데믹 전환 후 에너지 자원에 대한 수요는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기름 값이 폭등하고 있다. 금리 인상에 이어 기름 값까지 오르면서 물가 상승이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름 값이 계속해서 오르자 정부도 유류세 인하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지속되는 가격 상승세에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도 금방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폭등하는 기름 값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가 비교 사이트 ‘오피넷’ …최저가 주유소 찾는 비법

 

clip20220712143734
(사진제공=하나은행)

 

유가 가격 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면 근처 저렴한 주유소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유가 가격 비교 사이트는 ‘오피넷’이다. 해당 사이트는 한국석유공사에서 석유제품의 투명한 거래와 소비자 가격 안정화를 위해 2008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2010년부터 스마트폰 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혹은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오피넷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위치 정보를 허용하게 되면 내 주변 주유소를 가격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고 고속도로 주유소와 경로별 주유소도 확인 가능하다. 가고자 하는 주유소 위치를 내비게이션 앱(T-map, 네이버 지도, 카카오 지도 등)으로 연결하여 쉽게 찾아갈 수도 있다.

또한 주유소별 할인, 적립 서비스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돼 있어 불법행위 주유소 메뉴에서 가짜 석유 판매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오피넷 외에도 오일나우, 주유9, 주유도우미 등 기름값을 한눈에 비교하는 앱을 활용하게 되면 쉽게 저렴한 주유소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셀프 주유소를 이용하는 것도 저렴하게 주유하는 방법 중 하나다. 지역별로 편차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통상적으로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기 때문에 일반 주유소보다 기름값이 저렴하다. 특히 정유사가 공급하는 직영점이나 한국석유공사, 농협경제지주 및 한국도로공사가가 관리하는 알뜰주유소에서 운영하는 셀프 주유소는 일반 주유소보다 기름값이 저렴하다.


◇“20L 단위로 주유하기”…기름 절약하는 주유 습관

 

clip20220712143757
(사진제공=하나은행)

 

절약하는 주유 습관을 들이는 것도 주유비를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우선 정량에 맞춰 주유하기 위해서는 가득 담는 것보다는 20L 단위로 주유하는 것이 좋다. 정량 보다 적은 양이 주유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정량 검사 기준인 20L에 맞춰 주유해야 한다. 또한 주유할 때 주유기 계기판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도 있다.

주유 할인 카드를 사용하는 방법도 주유비를 아끼는 데 도움이 된다. 휘발유 가격이 1L당 2000원을 넘어서면서 최근에는 적립하는 형태보다는 주유 금액에 바로 할인이 적용되는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 M카드는 10% 주유 할인 혜택(LPG 충전 포함)과 함께 월 최대 3만원 청구할인과 엔진오일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S사 주유 할인 카드는 4대 주유소 중 한 곳에 10% 할인 혜택과 전국 주차장 할인 혜택을 지급한다. 카드사별로 혜택이 다른 만큼 카드를 선택할 때는 자주 찾는 주유소 브랜드 등 자신의 소비 패턴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로페이, 경기지역화폐, 대구행복페이, 동백전 등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것도 대안으로 꼽힌다. 지역화폐는 지역의 소비 장려를 위해 도입된 제도로 구매 시 할인 및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자체별로 상이하나 5~10%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경기 지역화폐의 경우 10만원을 충전하면 10%가 추가 적립되어 총 11만원을 사용 가능하다. 다만 모든 주유소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급출발, 급제동 자제”…연비를 높이는 운전습관

 

clip20220712143812
(사진제공=하나은행)

 

연비를 높이는 운전 습관을 키우면 연료를 아낄 수 있다. 연비를 낮추는 나쁜 운전 습관 중 하나는 급출발, 급제동이다. 속도를 줄이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관성을 회복하며 연료가 순간적으로 많이 소모된다. 따라서 브레이크를 밟는 것보다는 가속 페달에 발을 떼는 방식으로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순간을 만들지 않기 위해 앞 차와의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등 바른 운전 습관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타이어 관리도 연비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타이어가 터질 수 있고, 너무 높으면 승차감이 안 좋을 수 있으니 적정 공기압에 맞게 유지하거나 5~10% 정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단, 여름철에는 공기가 팽창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적정 공기압보다 살짝 줄여줘야 한다. 그 외에도 트렁크에 불필요한 짐을 줄이거나 연료 탱크를 70~80%로 줄여 자동차의 무게를 줄이는 것도 연비를 높여준다.


◇‘다자녀 혜택·공영 주차장 이용’…주차비 절약 꿀팁

 

clip20220712143828
(사진제공=하나은행)

 

유가 상승 등 물가가 오르며 최근에는 주차료 역시 급등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5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2021년 5월보다 5.4% 올랐다. 특히 교통 물가 상승률은 14.5%로 가장 높게 상승했으며, 주차료는 4.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비를 아끼기 위해서는 민간 주차장보다 저렴한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다자녀이거나 저공해 자동차, 모범 납세자, 국가 유공자일 경우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정기 주차권을 구매할 경우 1회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설공단 공영주차장 정기권의 경우 이용자의 주소지와 무관하게 누구나 정기권을 구매할 수 있다.

공영 주차장 이용이 어렵다면 공유 주차장 앱을 활용할 수 있다. 공유 주차장은 소유주가 주차장을 사용하지 않을 때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는 서비스다. 소유자는 남는 공간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이용자는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공공기관, 학교, 상가 등 주차장을 활용해 공유 주차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계속해서 물가와 유가가 오르는 상황이라면 돈을 모으는 기초 체력인 절약 습관을 키우는 것이 곧 자산을 불리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출처=하나은행
정리=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