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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 "여배우 모임서 왕따…운전 필요할때 부르고 작품 확인 전화해"

입력 2024-04-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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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강심장VS’ 캡처)


남규리가 여배우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한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은 ‘흐린 눈의 광인’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남규리, 이홍기, 조권, 정이랑, 윤수현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남규리는 “여배우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남규리는 “난 왕따인지도 몰랐다. 내가 너무 혼자 지내다 보니까 여배우들 모이는 자리가 있으면 좋아서 몇 번 나갔는데 몇 년 후에 알고 보니까 왕따였다”며 “생각해 보니까 내가 관심사가 다르니까 싫었을 수도 있겠다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현아는 “따돌림 같은 건 자기 자신한테서 답을 찾으면 안 되는 거 같다. 그 사람한테 문제가 있는 거고 거기서 문제를 찾아야지 나한테 문제가 있었다고는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남규리는 “그 사람들은 운전할 사람이 필요할 때만 나를 찾았다”며 “그 당시에는 몰랐다. 다른 배우들은 내 차보다 차가 더 크고 좋았다. 내 차는 뒷좌석 공간도 불편한 차인데 ‘다들 차 놓고 오니까 너 갖고 와라’라고 했다. 운전하기 힘든 곳에 갈 때 부르더라”고 설명했다.

왕따를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계기도 밝혔다.

남규리는 “몇 년 후에 그 모임에 있던 다른 분과 작품을 하게 됐다”며 “내가 무슨 작품만 들어가면 우르르 전화가 왔다. 똑같은 날 30분 간격으로 연락해서 내가 어떤 작품을 했는지 확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규리는 “내가 갖지 않은 걸 시기하고 질투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늘 뭔가 잘됐던 시절에 그런 순간에 다른 사람들의 놀라운 면을 보게 되는 거 같다”며 “내가 정말 잘됐을 때 누가 내 옆에서 진심으로 축하를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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