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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무선충전으로 선 없는 편리한 세상을 열겠다’…그린파워는?

입력 2024-04-29 07:00 | 신문게재 2024-04-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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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구 그린파워 대표가 2024 인터배터리에서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린파워 제공)

 

그린파워는 업력이 짧지 않는 회사다. 1998년 문을 열었으니 20년은 훌쩍 넘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들이 협력사다. 전기차사 시대를 맞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그린파워는 향후 2~3년 내에 기업공개(IPO)를 목표하고 있다. 현 조정구 대표가 창업한 이후 현재까지 자금 조달에 대한 문제는 전혀 없었지만 IPO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단 목표다.

 
그린파워는 1990년대 말부터 대용량 무선전력 기술 개발을 시작, 2000년대 초반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무선전력 전문기업으로 업계를 선도해 왔다. 이런 경쟁력을 앞세워 올 하반기에는 경기도 오산에 6000평 규모의 소재2공장을 완공한다.
 
특히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인터배터리’에 참가해 이차전지의 성능과 수명 테스트에 사용되는 충방전기(CYCLER)와 직렬 포메이션(FORMATION) 기술력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린파워가 선보였던 사이클러는 고주파 절연방식을 적용해 빠른 동특성과 높은 정밀도 등을 확보해 관심을 끌었다. 경쟁사보다 부피와 무게를 크게 줄인 것도 눈에 띄었다. 모든 제품이 모듈화돼 있어 병렬 연결을 통해 전류를 쉽게 증가 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고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위해 회생 가능한 전력변환 기술을 활용해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한 것도 특징이다. 최첨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정확한 테스트도 가능하다. 신뢰성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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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파워가 개발한 공장 내 물류시설에 적용된 무선전력전송시스템. (그린파워 제공)

이차전지 후공정에 투입되는 직렬 포메이션 장비는 세계 최초로 셀을 직렬로 연결해 동시에 충방전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장비와 대비해 15~20%의 효율 개선으로 인해 포메이션 라인의 온도관리 및 전기료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그린파워는 설명했다.
 
그린파워 관계자는 “이차전지 제조 및 성능시험을 위한 조립공정장비 및 충방전기를 자체 솔루션으로 제작하고 있다”면서 “배터리 개발부터 양산까지 모든 공정에 대응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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