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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도핑 소신 발언에 日 네티즌 "박수를 보낸다"

입력 2022-02-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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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연아 인스타그램)

러시아 도핑과 관련해 ‘피겨 여왕’ 김연아가 발언하자 일본 언론이 주목했다.

15일 닛칸스포츠 등 외신은 “근황 정도만 전할 정도였던 김연아가 자신의 생각을 남기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CAS 결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라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김연아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은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게 소중하다(Athlete who violates doping cannot compete in the game. This principle must be observed without exception. All players’ efforts and dreams are equally precious)”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특정 대상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김연아는 앞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금지 약물 성분이 검출된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 발리예바의 경기 출전을 허락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러시아에서 열린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측은 발리예바의 자격 정지를 결정했다가 이를 철회해 발리예바는 15일 피겨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반발하며 CAS에 제소했다.

일본 내에서 아사다 마오 선수와 최대 라이벌로 꼽히며 유독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김연아지만 해당 발언에 일본 누리꾼들은 “(김연아를)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 발언에는 박수를 보낸다”, “김연아의 말은 논리적이다.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맞는 말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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