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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박성우 오븐마루치킨 대표 “최고의 마케터는 소비자…음식은 만드는·먹는 사람도 건강해야”

[열정으로 사는 사람들] 걸어온 11년보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웰빙치킨 ‘오븐마루치킨’

입력 2023-03-06 07:00 | 신문게재 2023-03-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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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마루치킨 박성우 대표
오븐마루치킨 박성우 대표 (사진=오엠푸드)

 

짜장면, 햄버거, 피자 등 수많은 간식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에서 치킨의 위상은 절대적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간식으로, 교촌·BBQ·bhc 등 ‘한 집 건너 한집은 치킨집’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포화상태다. 

  

그중에서도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로 10년 넘게 사랑을 받는 기업이 바로 ‘오븐마루치킨’이다. 코로나19 여파로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름에 튀기지 않는 ‘진정한 웰빙치킨’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븐마루치킨 대표 메뉴
오븐마루치킨 대표 메뉴 현미 베이크, 오리지널 로스트 (사진=오엠푸드)

 

오엠푸드의 박성우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웰빙을 중시하는 식습관이 자리 잡은 가운데 가족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오븐치킨의 가능성이 더욱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음식은 먹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초 코로나19로 각 나라의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고 원재료 및 물류 비용 상승으로 치킨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리며 ‘치킨 한 마리 2만원’을 넘어 ‘치킨 3만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오븐마루치킨’은 오븐에 굽기 때문에 치킨집에서 큰 비용을 차지하는 식용유 값을 절약할 뿐 아니라 튀기지 않는 조리법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치킨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부담없이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내 치킨시장은 1970년대 닭을 통째로 구운 전기통닭구이와 체인형 치킨집 림스치킨을 시작으로 1980년대 미국 KFC가 국내에 들오면서 본격적으로 치킨전문점 시대가 열렸다. 이후 페리카나, 처갓집 등 고추장과 케첩 등으로 버무린 한국식 양념치킨과 BBQ의 후라이드 치킨이 등장하며 치킨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게 됐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교촌치킨의 간장치킨이 인기를 얻었고, 2000년대 중·후반부터 구운치킨이 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운 치킨이 웰빙 붐을 타고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다자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오엠푸드 박성우 대표
오엠푸드 박성우 대표 (사진=오엠푸드)

 

박 대표는 “고전적인 치킨의 개념은 튀겨야 맛있다는 것이지만,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와 소비자의 의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한 치킨’에 대한 욕구와 열망도 계속됐다”며 “간식의 범위에서 벗어나 주식의 역할까지 하게 된 치킨이라는 메뉴 선택에 있어 건강한 치킨을 섭취할 것인가, 아닌가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오븐마루치킨은 ‘촉촉 로스팅’과 ‘바삭베이킹’ 2가지 라인업에 양념류 및 샐러드류를 추가해 다양화와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많이 이용된 식재와 음식을 접목해 한식에 버금가는 세트 메뉴, 다양한 사이드 메뉴, 주메뉴를 소비자 니즈에 맞게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표메뉴인 로스트 오리지널과 현미 베이커를 비롯해 2030세대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마라소스의 입안 얼얼한 ‘치킨마라탕’, 베트남 대표 음식 분짜와 함께 즐기는 ‘하노이 치킨 분짜’, 유럽풍의 포카치아 빵과 함께 즐기는 ‘치빵 플래터버’ 등이 젊은 세대나 여성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박 대표는 “마늘과 불고기 등 한국인에게 친숙한 메뉴들을 비롯해 현미 분태를 이용한 현미 베이크는 평범한 오븐치킨에서 느끼기 힘든 바삭한 식감을 제공해 튀긴 치킨보다 더 인기가 좋다”며 “고온으로 단시간 조리하기 때문에 육즙 손실이 적어 고객이 진정한 육즙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고, 오븐을 활용한 요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맞춰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븐마루치킨 매장
오븐마루치킨 매장 (사진=오븐마루치킨)

 

이처럼 소비자 니즈를 공략한 상품 차별화 및 고물가 시대에 맞춘 다양한 할인 이벤트,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가맹점 상생 전략 등으로 창업 희망자들의 가맹점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점주를 위한 프랜차이즈를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오븐마루치킨은 신규창업자의 부담은 내리고 희망을 높이기 위해 조리·세무 교육과 매장·직원 관리 등의 교육시스템은 물론 가맹점 매출 극대화 및 탄탄한 운영과 빠른 성장을 위해 정기적으로 슈퍼바이저를 파견해 전문화된 매뉴얼을 통한 매장관리 노하우 공유, 매출 상승에 효과를 내는 마케팅 기법을 공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맹점과 상생을 위한 상생 지원금 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온 기존 가맹점의 경우 매출 활성화를 위해 홀, 배달 구분 없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예산을 투입했으며, 신규 가맹점에는 2000만원 무이자 대출, 배달 및 포장 프로모션비 지원, 가맹점 안정화 마케팅 지원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치킨시장은 코로나 위기에 이은 3고(고임금, 고금리, 고물가)에 의한 경기침체가 맞물려 생존을 위해 보다 큰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오븐마루치킨은 별도의 손질 없이 공급된 원료육을 봉지만 열어서 굽거나 조리 할 수 있게 준비돼 있고, 조리과정 역시 쉽고, 슈퍼바이저들이 창업 후 점주들의 운영상 어려움을 수시로 체크해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매출 증가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븐마루치킨 매장
오븐마루치킨 매장 (사진=오븐마루치킨)

 

이 밖에도 오븐마루치킨은 안정적인 ‘3way(포장, 배달, 홀) 매출전략’으로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한 변화를 끊임없이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외식 소비환경 변화에 따라 홀 중심 운영에서 새로운 배달플랫폼 운영전략을 도입한 결과, 2022년 1월 매출 대비 2월에는 109% 증가하고, 3월에는 192%, 4월에는 208%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과를 보였다.

여기에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플랫폼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서울 강남에서 14개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전 매장 배달앱 평균 평점은 4.8점, 주문 후 재주문 발생 비율도 85%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원래는 후라이드파인데 간만에 오븐치킨이 먹고 싶어 방문했는데 모임 혹은 회식 2차 장소로도 딱이다’, ‘튀킨 치킨이 아닌 구운 치킨을 처음 먹어보는데 너무 맛있다. 나중에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으면 더 바삭하게 먹을 수 있다’, ‘엄마를 위한 치킨에 아빠를 위한 골뱅이소면, 아이들을 위한 떡볶이까지 한 번에 시켜 먹을 수 있어 만족’이라는 등 다양한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오븐마루치킨은 시장환경의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며 “‘최고의 광고, 최고의 마케터는 소비자’라는 생각으로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포장, 배달, 홀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어떠한 시장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체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0여년간 검증된 맛”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오븐마루치킨은 2014년 대만과 2016년 베트남에 이어 최근 해외시장 공략에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몽골 울란바토르 1곳과 미국 시카고 1곳에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며, 스위스와 핀란드 두 나라에서도 현지 업체와 의미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올해부터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확장의 새로운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대만에서 가맹사업 확장을 위해서 지사 구조 개편을 계획 중이며, 베트남 역시 마찬가지로 이미 진출 된 국가에서도 확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지난 11년간 기본에 충실하며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성비까지 더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오븐마루치킨은 언제나 변함없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2023년은 가맹점 사장님들과 함께,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고자 한다. 지금 보다 더욱 발로 뛰고 새로운 혁신을 제안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매출 상승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언제나 고객과 일상을 함께하는 ‘오엠푸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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