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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모시기 나선 '분양형 호텔'…실속형 상품으로 변신중

입력 2016-02-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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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동호텔-11
(주)리한이 인천 숭의동에서 분양중인 ‘류 힐링 레지던스호텔’ 조감도. (사진제공=리한)
수익형부동산 투자상품인 ‘분양형 호텔’이 기존의 약점을 보완하고 새롭게 투자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사업교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숙박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유커)는 55만명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1월과 비교하면 40% 가량 급증한 수준이다.

유커들의 한국 방문이 잇따르면서 내수부진으로 고전중인 명동·제주등과 같은 상권을 떠받치는 주요 축으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제주도를 찾는 유커들이 급격히 늘어나자 4~5년 전부터 제주도에는 유커를 겨냥한 수익형 분양호텔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호텔에 투자해 분양을 받고 준공 후 호텔 운영수익을 배당받는 방식이 자리를 잡기도 했다.

또한 화성시, 평택시, 인천광역시 등은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주변에 기업들이 많아 중국 관광객 및 기업출장객을 겨냥한 분양형 호텔이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

최근 인천에서 공급을 개시한 ‘류 힐링 레지던스호텔’은 중저가 여행계획을 가진 유커들이 수도권에서 깨끗하고 저렴한 숙박처를 해결하기 어려운 점에 착안해 호텔과 오피스텔의 장점을 결합해 객실내 취사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지상 1·2층에 식당과 연회장 헬스장및 세탁실, 편의점, 카페 등을 구성한 동시에 생활숙박업으로 인허가를 받아 객실에 머무는 동안 객실별 취사 및 세탁 등이 가능하게 만든 특화된 컨셉으로 유커들의 체류비 절감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탁운영에 따른 로열티로 인해 수익감소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시행사가 직접 운영을 맡아 운영수익에 있어 실질경쟁력을 보강했다.

수익형 분양호텔의 특성상 분양가가 비쌀 경우 객실의 숙박요금도 비싸질 수 밖에 없는 점을 감안해 객실요금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분양가는 기존 1억3000만~1억8000만원대의 가격으로 공급된 것에 비해 9800만~1억1600만원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공급가격을 낮추고 객실운영을 운영대행업체에 위탁운영하지 않고 시행사가 직접 운영을 맡아 실속형 유커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분양중인 주요 호텔]

분양형 호텔명 분양 지역 특징
마리나베이호텔 김포 관광형+산업형
류 힐링 레지던스 인천 관광형+산업형
제주 그린트리인 호텔 제주 관광형
더화이트호텔 강원 관광형
하워드존슨호텔 영종도 카지노관광형
서귀포코업시티호텔 제주 위미 관광형
아너스인터네셔널호텔 동탄 산업단지형  
(자료 : 상가뉴스레이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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