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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과학 맞아? 예술이네! '과학' 주제로 공연·전시 활발

[스마트 라이프]

입력 2016-08-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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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전시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 현실에서 가상의 터널을 지나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전시를 통해 마치 '앨리스'가 가상의 공산을 진입하면서 겪는 듯한 낯선 공간을 구현했다. 사진은 금민정 작가의 '2분 45초의 미장센(왼쪽)'과 문준용 작가의 '확장된 그림자'(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캡처)

 

과학과 예술이 만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연·전시가 활발히 열리고 있다.

최근 예술과 만나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다채로운 과학 관련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과학 강연에 공연적 요소를 도입해 관객에게 쉽게 다가가는 과학 콘서트가 열리거나, 유명 동화를 모티브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전시회가 개최되는 등 대중들의 흥미와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재단법인 카오스는 오는 26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제9회 카오스 콘서트 뇌 vs AI’를 열고 과학과 연극을 결합한 렉처드라마(강극)을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적 대결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뇌과학과 인공지능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로 변신한 안병식, 권일, 김정민 배우가 렉처드라마 ‘뇌 안에 너있다’를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감동근 아주대 교수, 임창환 한양대 교수 등 저명한 석학들의 강연과 착시 마술쇼, 퀴즈쇼 등 과학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흥미를 자극할 만한 다채로운 방식으로 인공지능을 소개한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오는 10월 16일까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 전시회가 진행된다. 가상현실과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 다소 과학적이고 딱딱한 주제를 친근한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접목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체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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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예술이 융합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공연, 전시가 줄을 잇고 있다. 사진은 재단법인 카오스가 진행하는 렉처드라마(강극) ‘제9회 카오스 콘서트 뇌 vs AI’. (사진제공=카오스재단)

관객은 빛이나 사운드 등이 만들어낸 공감각적 환상을 통해 현실에서 가상의 공간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동화 속 주인공 앨리스처럼 상상력과 오감을 자극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금민정, 박여주, 오민, 파블로 발부에나, 홍범 등 총 8명의 미디어아트·설치 작가가 참여해 3개의 테마로 나눈 공간에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가상현실(VR)존에서는 관람객이 실제 VR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착용하고 360도로 펼쳐지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무용과 가상현실이 만난 공연도 펼쳐진다.

광진문화재단은 현대무용과 가상현실을 융합한 실험적인 현대 예술 작품 ‘시간과 방을 위한 네 개의 풍경’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박명숙댄스씨어터가 공연하는 가상현실 미디어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무용작품을 촬영한 후 가상현실 버전으로 편집한 콘텐츠를 통해 관객은 갤러리에 비치된 특수 고글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10분 내외의 프로젝터 영상물을 교차 투사해 다양한 매체간의 결합이 만들어낸 실험적인 현대무용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번 작품은 그리스 극, 세익스피어 등 고전에서 찾은 이야기들을 현대 상황에 맞춰 개인 또는 남녀 간의 사랑과 애증, 인간관계, 삶과 죽음의 순환성, 구원 등 주제와 형식이 다른 4개의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작품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자양동 소재 나루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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